11월 22일부터 12월 10일까지 '빛고을 김장대전' 개최
광주광역시는 오는 11월 22일부터 12월 10일까지 열리는 '2023 빛고을 사랑나눔 김장대전' 참가 신청을 미리 받는다고 밝혔다. 사진은 김광진 광주시문화경제부시장이 지난해 11월 22일 광주김치타운에서 열린 '2022 빛고을 사랑나눔 김장대전' 개막행사에 참석해 김장김치를 버무리고 있는 모습. 광주광역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빛고을 사랑나눔 김장대전' 사전 신청하세요"
광주광역시는 오는 11월 22일부터 12월 10일까지 열리는 '2023 빛고을 사랑나눔 김장대전' 참가 신청을 미리 받는다고 밝혔다.
광주시가 지난 2014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사랑나눔 김장대전'은 일반 시민은 사전 접수로 주문한 절임배추와 김치양념으로 맛있는 김장김치를 담글 수 있고, 기업이나 단체는 연말연시 어려운 이웃과 소외계층에게 나눔을 실천할 수 있다.
'김장대전'은 김치문화 계승 발전 및 김치의 영양적 가치와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지난 2020년 제정된 김치의 날인 오는 11월 22일부터 12월 10일까지 광주김치타운(남구 김치로 60)에서 열린다.
지난 16일부터 참가 신청을 받기 시작했으며, 현장 버무림·현장 수령(완제품)·택배 구매가 가능하다. 현장 버무림 신청은 선착순으로 마감한다.
현장 버무림은 11월 22일부터 12월 10일까지 매일 3회차 진행할 예정이다. 완제품 택배는 11월 13일부터 12월 10일까지 서비스한다.
가격은 현장 버무림은 10kg에 6만4000원, 현장 수령(완제품)은 10kg에 6만6000원, 택배 구매는 10kg에 6만9000원이다.
사전 신청 접수는 '빛고을 사랑나눔 김장대전' 홈페이지 또는 사무국 전화로 가능하다.
광주시는 '김장대전'에 사용되는 주요 재료인 배추, 소금, 고춧가루, 액젓은 모두 우리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로 공동구매하고, 세계김치연구소와 김치명인들이 함께 개발한 공동 조리법(레시피)으로 김장을 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김장대전'은 김치의 품질유지기한 연장 및 품질 균일화를 위해 세계김치연구소가 개발한 종균 '류코노스톡 메센테로이드 WiKim32'를 넣어 최고급 김장김치를 선보일 계획이다.
아울러 가족이 함께 김장하는 개인 신청자에게 가족사진 이벤트, 버스킹 공연, 경품(김치냉장고, 김치 등) 추첨 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도 제공할 예정이다.
올해 '김장대전' 개막행사는 김장문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10주년을 기념해 광주김치 홍보와 김장문화를 세계에 알리고자 광주시, 동구청, 전라남도 등이 공동 주관하며, 11월 22일 김치의 날을 맞아 '2023 대한민국 김치대전'을 5·18 민주광장에서 개최한다.
주재희 광주시 경제창업국장은 "'빛고을 사랑나눔 김장대전'은 김장문화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소중한 전통임을 알리고 연말연시 어려운 취약계층에게 김장김치를 나눠주는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마련했다"면서 "지역 기업체와 단체, 시민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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