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창군의회와 고창군 한빛원전 범군민대책위원회가 한빛원전 1호기·2호기 수명연장 반대를 위한 범군민 서명운동에 나섰다. 고창군의회 제공
【파이낸셜뉴스 고창=강인 기자】 전북 고창군의회와 고창군 한빛원전 범군민대책위원회가 20일 ‘노후화된 한빛원전 1호기·2호기 수명연장 반대’와 ‘한빛원전 고준위 핵폐기물의 부지 내 임시저장시설 건설 반대’를 촉구하는 범군민 서명운동에 나섰다.
군의회에 따르면 한빛원전 1·2호기는 1985년과 1986년에 각각 운영 허가를 받아 가동을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 고장과 사고가 수시로 발생하고 있다.
이에 한국수력원자력은 노후된 1·2호기 운영을 2025년과 2026년에 각각 중단키로 했지만 정부 원전 정책 변경으로 한빛원전 1·2호기를 10년씩 연장 가동하기로 했다.
범군민 서명운동은 제50회 모양성제가 진행되는 20일부터 23일까지 4일간 진행되며 행사장 내 고창군의회 부스에 비치된 서명부에 직접 서명하거나 QR코드로 접속해 온라인으로도 참여할 수 있다.
임정호 고창군의회 의장은 “핵발전소에 인접한 지역에 거주 중인 우리 고창군민들은 핵발전소로부터 안전을 보장받길 원한다”라며 “한수원에서는 현재 계획 중인 원전 관련 계획을 즉각 철회하고 지역민을 위한 구체적인 안전대책을 반드시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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