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여수시, 20일 조직위 설립 발기인 총회 개최
김영록 전남도지사(사진 왼쪽에서 네 번째)가 20일 오후 여수시청에서 열린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조직위원회 설립 발기인 총회에서 내빈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세계 최초 '섬'을 주제로 열리는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의 성공적 개최를 준비할 조직위원회가 오는 12월 출범한다.
전남도와 여수시는 20일 여수시청 상황실에서 재단법인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조직위원회 설립 발기인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총회에선 재단 설립에 필요한 설립 취지문, 정관, 출연 재산 승인안 등을 심의·의결하고, 임원 선임을 마쳐 재단법인 공식 출범 여건을 마련했다.
재단법인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조직위원회는 오는 12월 공식 출범 예정이다. 내년부터 박람회장 조성 및 운영, 전시 연출, 수익사업, 참여국 및 관람객 유치 등 국제행사 준비, 운영 등을 전담하게 된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발기인 총회가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전국체전의 성공 개최에 이어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를 세계적 행사로 개최하는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 개최를 통해 세계로 웅비하는 여수와 전남도가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는 기획재정부 승인 국제행사로, 30개국 200만명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를 주제로 섬의 가치를 공유하고, 미래 성장 동력으로 지속 가능한 섬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도와 여수시는 지난 2021년 국제행사 승인 이후 종합기본계획 수립,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조직위원회 설립 및 지원 조례 제정, 조직위원회 설립 등을 추진 중이다.
돌산읍 진모지구에 위치한 박람회 주 행사장에서는 무한한 섬의 가치를 상징하는 무한대 기호 모양으로 8개 전시관을 구성해 섬의 탄생부터 미래가치를 공유하는 장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섬의 가치와 중요성을 공유하고, 최첨단 기술을 접목한 디지털·체험형 콘텐츠를 통해 전 세대를 아우르는 실감형 디지털 전시관을 즐기도록 준비하고 있다.
부 행사장인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선 국제섬포럼, 세계섬도시대회 등 각종 학술대회를 열어 섬의 가치와 비전을 제시할 방침이다. 또 화정면 개도와 남면 금오도엔 해양레포츠, 가족캠프, 섬어촌문화센터, 비렁길 탐방 등을 통해 섬 전통문화·레저·웰니스 체험 공간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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