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6개국 79개 지자체 중 5개국 52개 대표단 130명 참석
중국 9곳 러시아 4곳 지자체 참가... 북한은 빠져
몽골 11곳 최다, 일본 시마네, 도야마 등 2곳도 방문
3일간 총회, 울산항과 산업시설 시찰 등 진행
러시아 사하공화국이 의장단체로서 지난 2021년 8월 개최한 제13차 동북아시아지역자치단체연합(NEAR) 총회 모습. 제14차 총회는 오는 24일~26일 울산에서 열린다. 동북아시아지역자치단체연합(NEAR) 홈페이지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동북아 6개국 79개 지방정부 간 다자 교류 플랫폼으로 성장중인 동북아시아지역자치단체연합(NEAR)의 제14차 총회가 오는 24일~26일 3일간 울산에서 열린다.
코로나19 등으로 5년 만에 정상 개최되는 이번 총회에는 국내 자치단체 13곳을 비롯해 중국 9곳, 몽골 11곳, 러시아 4곳, 일본 2곳 등 북한을 제외한 5개국 52개 자치단체에서 약 130명이 직접 참석하고 나머지는 온라인으로 참석해 역대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총회 기간 회원 단체들은 상호 우호 협력 증진 및 상생 발전 계기를 마련할 예정이다.
대표적으로 이철우 경북도지사, 진궈웨이 중국 랴오닝성 부성장, 장민 중국 허난성 부성장, 포템킨 바실리 러시아 톰스크주 부지사 등 고위 인사가 참석한다. 개최 도시인 울산은 동북아 중심 국제도시로 거듭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국제적 도시로서 울산의 브랜드 위상 제고 및 경제·통상, 교육·과학, 문화·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교류 협력과 동반 성장의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행사는 24일 단체별 입국을 시작으로 25일 개회식, 본회의, 태화호 탑승, 공식 만찬, 26일 현대 자동차 및 태화강 국가정원 시찰, 환송 오찬 등으로 진행된다.
한편 동북아시아지역자치단체연합(NEAR·총장 임병진)은 지난 1996년 한·중·일·러 4개국 29개 광역지자체가 참가해 창설한 동북아 지방정부 간 다자 교류 플랫폼이다. 현재 회원은 동북아 6개국 79개 광역지자체로 확대됐다.
2021년 제13차 총회에서 제14대 의장단체로 선정된 울산시는 이번 총회를 끝으로 차기 의장단체인 랴오닝성에 의장 자리를 물려주며 임기를 마치게 된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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