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대책 상황실 운영...농장 종사자와 차량 일시 이동중지 명령·가축시장 잠정 폐쇄
전남도는 충남 서산 한우농장에서 국내 첫 럼피스킨병이 지난 19일 발생한 이후 경기, 충남을 중심으로 산발적으로 추가 발생함에 따라 방역대책 상황실을 가동해 차단방역을 강화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사진은 농장 방역 모습. 전남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충남 서산 한우농장에서 국내 첫 럼피스킨병이 지난 19일 발생한 이후 경기, 충남을 중심으로 산발적으로 추가 발생함에 따라 방역대책 상황실을 가동해 차단방역을 강화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럼피스킨병은 소만 감염된다. 고열과 피부결절(단단한 혹)이 특징이다. 모기 등 흡혈 곤충에 의해 주로 전파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폐사율 10% 이하인 제1종 전염병이다. 22일 현재까지 경기 3건, 충남 7건 등 전국적으로 10건이 발생했다.
전남도는 충남 한우농장 럼피스킨병 발생 즉시 위기 경보 단계를 '심각'으로 격상하고, 도와 시·군에 방역대책 상황실을 운영해 대응하고 있다.
또 농장 간 수평전파 차단을 위해 지난 22일 오후 2시까지 48시간 동안 소 사육농장·도축장·사료공장 등 축산 관계 시설 종사자와 차량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발동하고, 지난 20일부터 도내 가축시장 15개소를 잠정 폐쇄했다.
이와 함께 보건부서와 협조해 농장 주변 연무소독을 통해 모기 등 해충방제를 추진하고 있으며, 공동방제단 소독 차량 및 시·군 보유 차량 등 소독차량 134대를 동원해 소 사육농장, 도축장, 사료공장 등을 집중 소독하고 있다.
아울러 출입하는 차량에 의한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도내 22개 시·군에 거점소독시설을 24시간 운영하며 축산차량을 꼼꼼히 소독하고 있다.
소 사육농장에 출입하는 차량은 반드시 거점소독시설에서 소독 후 출입해야 한다.
도는 도 전남지역 소 사육농가 1만8000호에 임상증상이 있는지 전화 예찰을 하고 흡혈 파리, 모기 방제요령 등 방역수칙 준수를 집중 홍보·지도하고 있다.
강효석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럼피스킨병은 흡혈 곤충(모기·파리·진드기 등)에 의해 주로 전파되므로 농장에서는 흡혈 곤충 방제를 하고 물 웅덩이 등 서식지 제거에 나서달라"면서 "사육하는 소에서 피부·점막 결절(혹) 등 의심증상이 관찰되면 가까운 방역기관에 신속히 신고하고 소독과 출입통제 등 차단방역 수칙을 잘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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