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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北 남침용 땅굴 탐지 지금도 하고 있다"

軍 북 대남 침투용 땅굴 지속적 관리 파악, 땅굴 찾고 있어
북한 추가 땅굴 건설 징후 포착할 새 감시 장비 전력화 계획

[파이낸셜뉴스]
軍 '北 남침용 땅굴 탐지 지금도 하고 있다"
강원도 양구군 소재 북한 '제4땅굴'. 사진=뉴스1
군 당국이 23일 현재도 북한의 대남 침투용 땅굴을 탐지하기 위한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박정환 육군참모총장(대장)은 충남 계룡대 육군본부에서 진행된 국회 국방위원회의 육군본부 국정감사에 출석, 최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과정에서 지하터널(땅굴)을 활용한 데 대한 이채익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군이 (북한) 땅굴 (탐지) 작전을 지금도 하고 있다"고 답했다.

육군은 북한이 현재도 대남 침투용 땅굴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우리 군은 기존 4개 외에 아직 발견하지 못한 북한의 침투용 땅굴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제5땅굴'을 찾기에 나서는 한편, 북한이 추가로 땅굴을 파고 건설하는 징후를 더 잘 포착할 수 있는 새 감시 장비를 오는 2026년까지 전력화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박 총장은 "(하마스의) 땅굴 형태와 크기, 기술 수준 등과 관련해 북한에서 지원했거나 관여한 것들이 많이 보인다"며 북한 측의 기술 전수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