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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걸그룹 피프티 피프티(FIFTY FIFTY)의 소속사 어트랙트의 용역 업무를 담당했던 더기버스의 대표가 24일 경찰에 출석해 첫 조사를 받는다. 어트랙트 측이 고소한 지 4개월 만이다.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서울 강남경찰서는 업무 방해, 업무상배임, 전자기록등손괴 혐의를 받는 안성일 더기버스 대표와 A 이사를 상대로 첫 피의자 조사를 한다.
어트랙트는 지난 6월 더기버스가 업무 인수인계를 지체하고 메일 계정을 삭제하는 등 프로젝트 자료를 없앴다며 안 대표 등을 고소했다. 지난달 27일에는 두사람을 상대로 10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도 냈다.
강남경찰서는 오는 25일에도 안 대표를 업무상횡령, 사문서위조 및 위조사문서행사 혐의로 조사할 계획이다.
한편 피프티 피프티는 지난 6월 어트랙트를 상대로 전속계약효력정지가처분 신청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기했으나, 재판부는 최근 기각 결정을 내린 바 있다. 멤버들은 즉시항고를 진행한 가운데, 지난 16일 멤버 중 한 명인 키나가 항고 취하서를 제출하고 어트랙트로 다시 돌아왔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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