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다은/사진=정다은 인스타그램 캡처
[파이낸셜뉴스] 배우 이선균씨(48)의 마약 투약 사건에 함께 연루돼 입건 전 조사(내사) 선상에 오른 방송인 출신 30대 작곡가가 가수 연습생 출신 한서희(28)와 동성 열애설에 휩싸였던 정다은(31, 개명 후 이태균)인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에 따르면 마약 투약 의혹이 불거진 방송인 출신 정다은을 내사 중이다. 내사는 정식 수사 전 단계에서 수사 대상이 되는지를 확인하는 절차로 앞서 이선균도 내사를 거쳐 형사 입건됐다.
지난 2009년 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처음 얼굴을 알린 정다은은 당시 배우 강동원 닮은꼴로 주목을 받았다. 이후 정다은은 일렉트로닉(전자) 음악 작곡가로 활동했고, 남성 호르몬 주사를 맞으며 이태균이라는 이름으로 개명했다.
앞서 정다은은 2016년과 2021년에 마약 투약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고 교도소에 복역했다. 그는 현재 필로폰 투약 혐의로 구속된 상태에서 경찰 내사를 받는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서희(왼쪽), 정다은(오른쪽)/사진=한서희 SNS,매일경제
또 정다은은 2018년 빅뱅 출신 탑과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적발돼 얼굴을 알린 한서희와 2019년 동성 열애설에 휩싸인 바 있다.
한서희 역시 여러 차례 대마나 필로폰 등을 흡연하거나 투약해 지난 3월 징역 6개월을 확정받고 현재 복역 중이다.
한편 이선균의 마약 사건에 비롯된 경찰 조사 대상이 된 인물은 이선균과 한서희, 정다은, 남양가 3세 황하나, 유흥업소 여실장 등 총 7명이다.
경찰은 전날 피의자로 신분을 전환한 이선균의 혐의를 우선 확인한 뒤 내사자들의 의혹도 차례로 조사할 예정이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