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미래 성장 견인할 핵심 동력 사업 육성·지원
전남도는 지역 미래 성장을 견인할 핵심 동력 사업을 육성·지원하는 '전남형 지역성장 전략사업(Ⅱ단계)' 공모를 통해 순천시 '생태&과학 미래 교육센터 조성'<사진·조감도> 등 6개 사업을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전남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지역 미래 성장을 견인할 핵심 동력 사업을 육성·지원하는 '전남형 지역성장 전략사업(Ⅱ단계)' 공모를 통해 6개 사업을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선정 사업은 △무안군 '맛뜰 무안 먹거리 통합지원 플랫폼 구축' △영광군 '먹거리 통합지원센터 건립' △완도군 '힐링해 완도 프로젝트' △여수시 '새로운 경험으로 남도의 중심 여수 만들기' △순천시 '순천시 생태&과학 미래 교육센터 조성' △나주시 '반려동물 산업 클러스터 조성'이다. 내년부터 3~4년간 총 635억원이 투입된다.
앞서 전남도는 그동안 중앙 공모에만 의존했던 지역개발 방식에서 벗어나 시·군이 주도하고 도에서 지원하는 대규모 발전 프로젝트 '전남형 지역성장 전략사업'을 지난 2020년 도입했다.
지난해까지 12개 시·군에 1294억원을 들여 1단계 사업을 추진했고, 이어 미 선정된 10개 시·군을 대상으로 2단계 사업을 진행해 지역의 특화자원을 활용해 자립적 성장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지난 4월 먼저 선정한 2단계 사업지 광양, 고흥, 화순, 강진은 올해 사업을 착수하고, 이번에 선정한 6개 사업지구 중 무안·영광·완도는 내년에, 여수·순천·나주는 오는 2025년 각각 시작할 예정이다
무안군 '맛뜰 무안 먹거리 통합지원 플랫폼 구축사업'은 먹거리 융복합거점센터와 간편식품 소재가공센터를 조성해 지역 먹거리 선순환 시스템을 구축해 '맛뜰 무안' 브랜드 인지도를 높인다는 목표다.
영광군 '먹거리 통합지원센터 건립'은 먹거리 유통부터 직판매장까지 종합시설을 갖춰 안정적 급식 식재료 공급, 농산물 판매처 확보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완도군 '힐링해 완도 프로젝트'는 산책로, 숲속도서관 등을 갖춘 힐랜드 포레스트와 푸드하우스, 힐링캠핑장 등을 조성하고, 수변휴게공간과 야간조명이 어우러진 야간 명소거리를 조성해 국내 대표 '해양치유지'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여수시 '새로운 경험으로 남도의 중심 여수 만들기'는 청년 창업공간(판매·체험·협업·공유 공간) 조성, 꿈뜨락몰(청년몰) 리모델링, 로컬 크리에이터 양성 등을 통해 지역 상권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순천시 '순천시 생태&과학 미래 교육센터 조성'은 스페이스 에듀센터, 미래 혁신 연구센터, 가상현실과 증강현실 체험관 등으로 과학문화콘텐츠 생산·유통 거점을 마련한다.
어린이 친화도시 기반 마련의 마중물 역할이 기대된다.
나주시 '반려동물 산업 클러스터 조성'은 반려동물 테마파크 건립, 증강현실과 가상현실 체험이 가능한 애견 뮤지엄, 애니멀 스테이 글램핑 조성, 반려동물 전문가 양성 등으로 반려동물 산업 선도도시로의 도약이 목표다.
장헌범 전남도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공모사업은 지역 자원과 매력을 살린 지역 주도의 대규모 발전 프로젝트로 주민 소득증대와 일자리 창출에 중점을 두고 선정했다"면서 "내실 있는 사업 추진을 위해 사업별 전담위원을 두고 상시 자문을 지원하는 등 행정적 뒷받침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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