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마지막 주 원주에서 만두축제와 국제걷기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원주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원주=김기섭 기자】 10월의 마지막 주말, 힐링도시 원주에서 만두축제와 국제걷기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개최된다.
25일 원주시에 따르면 2023 원주 만두축제가 오는 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에 걸쳐 중앙동 전통시장과 문화의 거리 일대에서 열린다.
축제기간 자유시장, 도래미시장, 중앙시장을 비롯한 문화의 거리 일대에 원주 만두의 역사를 알 수 있는 주제관 1곳과 35개 음식부스, 무대 4곳, 체험장 1곳 등이 조성돼 다양한 만두를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다.
축제기간 오후 3시마다 고석환 만두 명인의 만두 만들기 쿠킹쇼를 선보이고 만두 30개 빨리 먹기 대회와 만두 30개 빨리 빚기 대회 등 이색 참가대회가 개최된다. 대회는 하루에 2회씩 총 4회 펼쳐지며 현장 접수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28일 저녁에는 원주시 홍보대사 조명섭, 미스트롯2 소유미가 출연해 축제장 분위기를 한층 더 고조시키고 29일 저녁에는 가수 박상민·윤수현·문희옥·서민영의 공연이 이어진다.
또 예능 프로그램 ‘나는 자연인이다’에 출연하고 있는 개그맨 이승윤씨가 축제장을 찾아 유튜브 방송을 촬영하며 원주 만두축제를 홍보할 계획이다.
28일에는 원주 문막IC 인근에 위치한 동화마을 수목원에서 알록달록 가을꽃이 만개한 수채화 같은 산책로를 거닐며 오감체험, 숲속음악회 등을 즐길 수 있는 가을축제가 열린다.
28, 29일에는 국제걷기연맹에서 인증하는 국내 최대 규모 걷기대회인 제29회 원주국제걷기대회가 개최된다.
28일은 무실동·흥업면·판부면 방향 남서쪽을 걷는 코스며 멋진 풍광을 자랑하는 중앙공원둘레길, 무실배과수원길, 연세대 미래캠퍼스 매지임도길을 거친다. 29일은 반곡관설동·행구동·봉산동 방향 북동쪽을 걷는 코스로 원주천 둔치길, 혁신도시둘레길, 치악산둘레길, 운곡솔바람숲길 등을 경유한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원주는 수도권과 한 시간 거리의 초인접 도시지만 수도권에서는 느낄 수 없는 자연과 레저를 만날 수 있다”며 “10월의 마지막 주말, 풍성한 행사가 가득한 원주에서 가을을 만끽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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