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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3분기 GDP...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비욘세가 크게 끌어올릴듯

美 3분기 GDP...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비욘세가 크게 끌어올릴듯
테일러 스위프트가 지난 7월2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래라의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공연에서 열창하고 있는 모습.AP뉴시스

[파이낸셜뉴스] 26일(현지시간) 발표되는 미국 3·4분기(7~9월) 국내총생산(GDP) 속보치가 전분기 보다 크게 오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여기에는 인기 가수인 테일러 스위프트와 비욘세가 기여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BNP파리바의 미국 담당 이코노미스트 칼 리카도나는 폭스비즈니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코로나19 팬데믹 종료후 활발한 보복 소비가 서비스업에서 집중되고 있으며 지난 여름의 대표적인 상징은 스위프트”라고 말했다.

리카도나 애널리스트는 이 기간 동안 콘서트와 스포츠 경기, 호텔 숙박과 항공여행, 라스베이거스 여행을 비롯한 서비스 지출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경제전문지 포브스에 따르면 스위트의 순회공연인 ‘에라스 투어’가 지금까지 7억8000만달러(약 1조568억원) 벌어들였다고 보도했다.

비욘세의 순회공연인 르네상스월드투어도 4억6000만달러(약 6232억원)의 입장권 판매 수입을 기록했다.

올 여름 미국 공항의 직원 부족 속에서 2억2700만명이 항공기를 이용한 여행을 떠났다.

찰스슈와브의 최고 글로벌 투자 전략가 제프리 클라인톱은 고객들에게 보낸 노트에서 “여름 여행과 엔터테인먼트 소비 덕에 3분기 미국 GDP가 4.3%로 급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2·4분기 미국 GDP는 2.1% 성장했다.

그러나 높은 금리와 까다로와진 대출 기준 등으로 부진이 이미 진행 중이며 올해 남은 기간 계속 지속될 것이라고 했다.

BNP도 미국 4·4분기(10~12월) 성장률이 다시 1.5%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