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아이들이 놀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영어를 익히고 사용할 수 있는 체험행사가 열린다.
부산시는 오는 28일 부산진구에 위치한 부산글로벌빌리지(BGV) 체험동에서 부산시민과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영어벼룩시장(Flea Market)과 영어체험행사(Travel to BGV)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부산글로벌빌리지 방문 학생들이 공항으로 꾸며진 부스에서 영어로 비행기를 탑승하는 체험을 하고 있다. 부산시 제공
시는 민선 8기 주요 공약사업으로 시민 누구나 영어를 자유롭게 배우고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영어하기 편한 도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행사도 그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진행되는 영어벼룩시장에서는 온라인으로 사전등록한 참가자들이 사용하지 않은 학용품, 의류, 장난감, 도서류 등을 직접 제작한 영어 광고 문구 등을 이용해 판매하는 장이 펼쳐질 예정이다. 모든 거래는 영어로 이뤄지며 환전소에서 현금과 교환한 ‘BGV달러’로 거래할 수 있다.
영어가 익숙지 않은 참가자들을 위해 부산글로벌빌리지의 원어민 강사들이 각 부스를 방문해 영어로 물건을 사고 파는 것을 도와줄 예정이다.
영어체험행사는 이날 오후 1시와 2시 두 차례에 나눠 진행된다.
원어민 강사와 함께 비행기, 공항, 지하철 등으로 꾸며진 시설을 차례대로 접하며 역할놀이, 게임 등을 통해 실제 외국에 온 듯한 다양한 상황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다.
티켓을 발권받고 비행기에 탑승해 항공 관련 직업을 체험해보고 택시, 버스, 지하철에 탑승해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꼭 필요한 표현을 배우고 퀴즈를 통해 익히는 시간을 갖는다.
한 팀당 최대 20명으로 구성되며 참가자 모집은 당일 정오부터 선착순 200여명 현장 접수로 진행될 예정이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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