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훈 농식품부 차관, '피자알볼로' 본사 방문
물가안정 협력 격려 및 애로사항 청취
외식물가 하락 기조 유지 및 물가 안정 강조
(서울=뉴스1) 김도우 기자 = 올해 2분기에 가구 소득은 2.8% 감소했으나 가공식품과 외식 등 먹거리 물가는 7% 넘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국내 전체 가구의 소비나 저축에 쓸 수 있는 처분가능소득은 평균 383만1천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2.8% 줄었다. 반면, 가공식품·외식의 2분기 물가 상승률은 각각 7.6%, 7.0% 상승한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이날 서울 중구 명동 거리 음식점 메뉴판의 모습. 2023.10.23/뉴스1 /사진=뉴스1화상
[파이낸셜뉴스] '런치플레이션'이라는 신조어를 탄생시킬만큼 무서웠던 외식물가 상승세가 점차 증가폭을 줄이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역시 물가 안정세 안착을 위해 업계 협조를 구하고 나섰다. 물류 수수료 절감 등을 통해 피자 등 외식 상품 가격 인상을 최대한 자제시키겠다는 목표다.
한훈 농림식품부 차관은 26일 서울 목동의 피자알볼로 본사를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자리를 가졌다. 피자알볼로는 원부자재 가격 상승에도 오히려 상품 가격을 인하하는 조치를 단행하고 있다. 6월에 비해 전 상품 평균 4000원, 최대 6500원까지 가격이 내려간 상태다.
한훈 차관은 피자알볼로의 물류 수수료 등 원가절감을 통한 가격인하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물가안정 협력에 감사를 표했다. 정부의 물가안정 총력 메시지도 업계에 전달됐다.
이어 오후에는 양재 aT센터에서 소비자·외식 7개 단체장과 물가안정 간담회를 개최한다.
최근의 물가 상황을 공유하고 외식업계의 전사적인 원가 절감 노력과 소비자단체의 적극적인 물가 모니터링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외식물가 하락 기조 유지 및 조속한 물가 안정세를 확립시키겠다는 목표다.
한 차관은 "조속한 물가안정 확립을 위해서는 각계각층의 협력이 절실한 시기"라고 강조하며 "정부도 식재료 가격안정, 외국인력 고용규제 개선 등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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