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작전사령부 창설 이후 첫 국감
여야 의원들, '지원하겠다' 한 목소리
"다양한 분야서 활용토록 발전시켜야"
[포천=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한기호 국회 국방위원장 및 국방위원들이 26일 경기도 포천시 드론작전사령부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10.26. photo@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파이낸셜뉴스] 국회 국방위원회가 26일 드론작전사령부를 시찰하고 향후 국력 강화를 위해 군사 분야에서의 드론 지원의 필요성을 확인했다.
국방위는 이날 경기 포천에 위치한 드론작전사령부와 육군 5군단을 방문했다. 시찰에는 한기호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민의힘 성일종·이채익·이헌승·임병헌 의원, 더불어민주당 김병주·기동민·송갑석·송옥주·안규백·윤후덕·정성호 의원 등이 참석했다.
국방위 의원들은 오전에는 경기 포천 드론작전사령부로부터 현황보고를 받은 뒤 소형드론 장비 시범을 확인하고 장비를 점검했다. 오후에는 육군 5군단에 방문, 경기 포천의 강포 도하훈련장에서 5공병여단의 도하훈련(호국훈련·실제훈련)을 참관하고 장애물개척전차 등에 대한 소개를 들었다.
드론작전사령부는 최근 북한의 무인기 위협이 강화되며 이에 대비하기 위해 지난 9월 1일 포천에 창설됐다. 따라서 국정감사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첫 시찰인 만큼, 의원들 사이에서는 드론사령부의 지원에 대한 얘기가 주를 이뤘다. 새로 창설된 지 얼마 되지 않았고 향후 발전 가능성이 높기에 여러 지원을 통해 육성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시찰을 다녀온 국방위 소속 의원은 "대체로 무엇이 더 필요하냐, 어떻게 하면 부대가 정상적으로 전투력을 발휘할 수 있겠냐는 관심을 보였다"며 "드론을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발전시켜야 한다는 분위기였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의원은 "소·중·대형화로 양산할 수 있게끔 하는 등 국가적 차원에서 체계화·모듈화를 어떻게 할 지가 중요하다"며 "드론 사령부의 전술 교류를 어떻게 발전 시킬지에 대한 문제도 있다. 지금 계속 발전시켜 나가고 있으니 좀 더 많이 지원을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드론 추락이 발생하는 등 우려의 목소리에 대해서는 신설 부대이기에 추가적 지원과 함께 향방을 지켜봐야한다고 입을 모았다.
한 의원은 "뭐든 처음 시작할 때는 실패가 성공의 어머니라고 하지 않나"라며 "아직 두 달도 안 된 부대다. 이제 막 여러 가지 시행착오를 같이 겪으면서 가야 된다"고 말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