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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킹 혐의 전청조 ', 3시간 만에 석방...불구속 수사(종합)

'스토킹 혐의 전청조 ', 3시간 만에 석방...불구속 수사(종합)
[리우데자네이루(브라질)=뉴시스] 고범준 기자 = 2016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에 출전하는 한국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가 31일 오후(현지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오센트로 파빌리온5에서 훈련을 마치고 이동하고 있다. 2016.08.01.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씨(42)의 재혼 상대로 알려진 전청조씨(27)가 스토킹 등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전씨를 스토킹 처벌법 위반, 주거침입 등 혐의로 조사할 예정이다. 전씨는 현재 석방된 상태다.

26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기 성남중원경찰서는 스토킹 처벌법 위반과 주거침입 혐의로 20대 여성 전씨를 불구속 수사할 것으로 전해진다.

전씨는 이날 오전 1시 10분께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소재 남씨 어머니 집을 찾아가 문을 두드리고 초인종을 누른 혐의를 받는다.

전씨가 "아는 사람인데 집에 들여달라"며 집에 들어가려고 하자 남씨 가족이 112에 신고했다. 경찰은 전 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전씨는 남씨로부터 이별을 통보받자 남씨에게 여러 차례 전화를 한 뒤 연결이 되지 않자 남씨가 머무는 어머니 집에 찾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전씨는 남씨 가족이 112에 신고한 직후 현장을 잠시 떠났다가 돌아와 경찰이 남씨 가족으로부터 진술을 받고 있던 사이 집 안으로 들어가려 해 주거침입 혐의도 적용됐다.

경찰은 우선 전씨가 증거인멸이나 도주, 동종전과가 없는 점 등을 고려해 오전 6시께 석방, 불구속 수사할 예정이다.

한편 남씨와 전씨는 최근 연인 사이라며 결혼 예정이라는 사실을 공개적으로 밝혔고 이후 전 씨에게 성별 의혹과 사기 전과가 있다는 의혹, 재벌 3세를 사칭한다는 의혹 등이 불거진 바 있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