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병원 박광열 디지털정보혁신실장, 서울성모병원 김대진 스마트병원장(왼쪽 두번째), 서울아산병원 이상오 디지털정보혁신본부장, 국립암센터 최귀선 암빅데이터센터장이 지난 25일 오후 2시 성의교정 마리아홀에서 의료데이터 중심병원 협약식을 개최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서울성모병원은 지난 25일 서울 서초구 본원 성의교정 마리아홀에서 의료데이터 협력을 위한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병원은 지난 3월 보건복지부가 지정하는 의료데이터중심병원 사업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서울성모병원 스마트병원장 김대진 교수는 “국내 최대 의료데이터를 보유한 서울성모병원 컨소시엄의 데이터 협력체계 구축으로 의료데이터 공동 활용을 가속화해 혁신적인 연구활동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서울성모병원 컨소시엄이 환자와 가족 그리고 국민건강에 기여하는 의료데이터 선순환체계를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의료데이터 중심병원 지원사업은 임상 빅데이터 활용 및 공동연구 활성화를 위해 의료기관, 제약사, ICT 기업 등 산·학·연·병 협력체계를 구축·지원하는 사업이다. 데이터 규모와 연구역량을 고려해 2023년 기준 총 7개 컨소시엄이 참여하고 있다. 서울성모병원 컨소시엄은 본원을 주관기관으로 서울아산병원, 국립암센터, 중앙대학교병원이 참여한다.
사업기간은 지난 3월부터 오는 12월까지이며, 총사업비는 10억원이다. 서울성모병원 스마트병원은 지난 2020년부터 사업에 참여해 4년 연속으로 의료데이터중심병원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2023년에는 주관기관으로서 초거대 고품질 데이터 기반의 실질적인 공동 데이터 활용을 위한 심의 체계 및 분석 플랫폼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이번 협약식은 의료데이터 중심병원 선정 후 컨소시엄의 협약기관 간 의료데이터 활용 기반 공동 연구 활성화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 1부에서는 의료데이터중심병원 컨소시엄 참여 기관들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부에서는 협약기관들이 ‘ACNet+, 의료데이터 공동활용의 미래를 말하다’라는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해 의료데이터 기반 공동연구를 활성화하기 위한 방법을 모색했다. ACNet+는 서울성모병원, 서울아산병원, 국립암센터, 중앙대병원의 데이터 협력네트워크를 의미하는 컨소시엄 명칭이며 초거대 의료 데이터 협력 허브를 기반으로 국민건강을 증진하며 혁신 신의료기술 선도하겠다는 비전을 가지고 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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