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내에선 수도권 지역구 박성중 의원
12명 중 여성 7명, MZ세대는 6명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 마련된 혁신위 사무실로 출근,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3.10.25/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20일 혁신위원 12명을 임명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최고위회의에서 인 위원장의 혁신위 구성을 의결했다. 혁신위 명칭은 '국민의 뜻으로, 국민과 함께 혁신위원회(약칭: 국민과 함께 혁신위)다. 혁신위 활동 기한은 총60일로, 오는 12월 24일까지다.
유일한 원내 인사는 박성중 의원(재선·서초을)이다. 수도권 지역구 의원인 점, 친윤(親 윤석열) 계파색이 옅은 점 등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오신환 광진구을 당협위원장도 합류한다. 오 위원장은 19·20대 국회의원을 거쳐 최근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지냈다.
20대 국회의원(국민의당)을 지내고 현재 동대문 국민의힘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경진도 혁신위원으로 발탁됐다.
지역 안배론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호남에서는 정선화 전주시병 당협위원장이, TK에서는 정해용 전 대구경제부시장이 각각 합류한다. 충청권에서는 이소희 세종시의원이 함께한다.
이젬마 경희대 국제대학 교수, 임장미 마이펫플러스 대표, 박소연 서울아산병원 소아치과 임상조교수, 최안나 세종대 행정학과 교수, 송희 전 대구MBC 앵커, 박우진 경북대 농업생명과학대 학생회장 등이 포함됐다.
혁신위원 12명 중 여성이 7명이다. 앞서 인 위원장은 "여성이 조금 많았으면 좋겠다는 게 개인적 바람"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젊은 세대로 구성한 점도 눈에 띈다. 박 의원(1958년생)과 김 위원장(1966년생)을 제외한 10명이 70년대 이후 출생자다. 이중 정선화·박소연·최안나·이소희·송희·박우진 등 6명은 80년대 이후 출생자로 이른바 'MZ 세대'에 속한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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