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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동 식당 들이받은 벤츠…운전자는 설운도 아내

한남동 식당 들이받은 벤츠…운전자는 설운도 아내
가수 설운도씨.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서울 용산구 한남동 순천향대 병원 인근에서 골목의 한 식당을 들이받은 벤츠 승용차에 가수 설운도가 타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를 낸 운전자는 설운도의 부인인 것으로 전해졌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30분께 용산구 한남동 순천향대병원 인근 골목길에서 60대 여성 A씨가 몰던 벤츠가 택시를 들이받은 뒤 음식점으로 돌진했다.

이 사고로 운전자와 동승자, 음식점 손님 등 10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이중 행인 1명은 골절상을 입었다. 주차된 차량 2대도 파손됐다.

경찰 조사 결과 운전자 A씨는 설운도의 아내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 당시 차에는 설운도와 아들이 함께 타고 있었지만 경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는 음주를 하거나 마약을 한 상태는 아니었다고 밝혔다. A씨는 차량 이상을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A씨를 불구속 입건하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