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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감사서 여야 한목소리로 '인제대 김해백병원 예정부지 매각 의혹' 추궁

국정감사서 여야 한목소리로 '인제대 김해백병원 예정부지 매각 의혹' 추궁
국민의힘 정경희 국회의원. 정경희 국회의원실 제공

국정감사서 여야 한목소리로 '인제대 김해백병원 예정부지 매각 의혹' 추궁
더불어민주당 소속 도종환 국회의원. 도종환 국회의원실 제공


[파이낸셜뉴스] 지난 26일 교육부 등을 대상으로 한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여야가 한목소리로 인제대 김해백병원 예정부지 매각 의혹에 대해 집중 추궁했다.

먼저 여당인 국민의힘 정경희 국회의원은 김해백병원 예정 부지 매각과 관련해서 김해시의회, 시민단체, 지역 언론 등 여러 곳에서 그 매각의 부당성과 관련 법규 위반 등을 제기하고 있다면서 서면질의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밝히고 이주호 교육부 장관에게 감사를 요청했다.

학교법인 인제학원이 김해시로부터 매입한 삼계동 택지개발지구의 병원예정 부지를 매각하는 과정에 해당 부지를 당초 부지 공급자인 김해시에 반환(약정해제권행사) 하도록 돼 있는 계약 내용을 위반했다는 지적이다.

정 의원은 "인제학원 이사회가 김해백병원 예정부지 매각의 계약내용 등을 왜곡하거나 사실을 숨기는 등의 방법으로 이사회의 결의를 받은 사실이 확인된다면 이사장과 관련 이사의 징계 책임은 물론이고 김해시의 소송 결과에 따라 인제학원이 입게 되는 손해에 대해 배상책임을 면할 수 없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야당인 더불어민주당 소속 도종환 국회의원도 같은 날 국감에서 교육부 장관을 대상으로 질의하면서 "인제학원 이사회가 서울백병원 폐원 의결 과정에서 허위 사실을 근거로 삼은 것으로 드러났다"며 교육부 감사가 필요하다고 재차 지적했다.

아울러 도 의원은 인제대 김해백병원 예정부지 매각 의혹에 대해서도 장관을 상대로 집중 추궁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