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갤럭시S23울트라. 삼성전자 제공
[파이낸셜뉴스] 내년 초 출시 예정인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4 울트라'의 카메라 사양이 유출됐다.
S24 울트라의 경우 앞서 카메라 기능에 '10배 광학줌'이 탑재될 것이라는 추측이 제기돼왔는데, 결국 '5배 광학줌'을 탑재한 망원 카메라로 결론 지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화소 수는 1000만 화소에서 5000만 화소로 대폭 상승했으며, 이와 별개로 2억 화소 이미지 센서를 살린 초고해상도 특수 줌 기술도 새롭게 선보인다.
지난 28일(현지시간) 삼성전자 전문 매체 '샘모바일(SAMMOBILE)'은 삼성전자가 내년 초 출시 예정인 갤럭시S24 시리즈에 울트라HDR 기술을 지원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매체는 IT 팁스터 '레브그너스(Revegnus)'를 인용해 갤럭시S24 울트라에 2억 화소 후면 카메라가 탑재되며, 12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1.4μm 픽셀의 Sony IMX564)와 3배 광학 줌을 갖춘 1000만 화소 망원 카메라(1/12μm 픽셀의 Sony IMX754+), 5배 광학 줌을 갖춘 5000만 화소 망원 카메라(0.7μm 픽셀의 Sony IMX854) 등을 지원한다고 보도했다.
후면 카메라의 경우 전작인 갤럭시S23 울트라, S22 울트라 또한 2억 화소 후면 카메라를 선보였는데, 매체는 S24 울트라의 카메라는 이보다 더 향상된 'ISOCELL HP2SX(0.6μm 픽셀)'를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10배줌을 갖춘 1000만 화소 망원 카메라가 탑재된다는 소식과 관련해서는, 삼성이 10배 줌 망원 카메라를 포기하는 대신 화소수가 5배 늘어난 5배 줌 5000만화소 망원카메라가 탑재될 것이라고 추측했다.
이와 함께 저조도 및 근거리 상황에서 정확한 초점을 맞추도록 돕는 '레이저 보조 자동 초점 메커니즘' 기술도 선보인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의 초고해상도 특수 줌 기술인 '줌 애니플레이스( Zoom Anyplace). 삼성전자 유튜브
삼성전자는 갤럭시S24 울트라를 통해 삼성전자 최초로 초고해상도 특수 줌 기술인 '줌 애니플레이스( Zoom Anyplace)'도 선보일 예정이다.
해당 기술은 풀화면 4K(3840×2160) 비디오를 녹화하는 동시에, 촬영되는 장면을 4K 해상도로 확대·유지할 수 있는 기능이다. 녹화할 때마다 확대, 축소 작업을 반복하더라도 고해상도를 유지할 수 있다는 셈이다.
또 스틸 이미지 캡처를 위한 'E2E AI Remosaic'도 선보인다. 이는 새로운 이미지 처리 알고리즘을 사용해 200MP 해상도 이미지를 캡처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단축하는 기능이다.
전작인 갤럭시S23 울트라는 200MP 이미지를 캡처하는 데 1~2초가 소요됐다.
해당 기술이 적용된 갤럭시S24 울트라는 그 시간을 절반으로 줄인다.
한편 갤럭시S 시리즈의 경우 △S20 2020년 3월 6일 △S21 2021년 1월 29일 △S22 2022년 2월 25일 △S23 2023년 2월 17일 출시됐다.
갤럭시S24 시리즈는 내년 1월 조기 출시한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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