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10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2022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 인(in) 부산'에 방문한 관람객들 모습. 뉴스1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정부가 지방시대위원회 출범 이후 처음으로 지방자치 및 균형발전과 관련한 엑스포를 열고 그 비전과 성과를 발표한다. 이 자리에선 지방시대 4대 특구 정책과 지역발전의 우수사례도 공유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번 엑스포가 지방시대 구현을 위한 대화합의 장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는 오는 11월 1일부터 3일까지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2023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지방시대 엑스포는 2004년 시작한 균형발전박람회와 2013년 시작한 지방자치박람회를 통합해 개최하는 국내 최대 지역박람회다. 올해는 지난 7월 지방시대위원회 출범 이후 첫번째 열리는 행사로, 윤석열 정부의 지방시대 비전과 정책을 소개한다.
이번 엑스포는 '이제는 지방시대'라는 슬로건 아래 마련됐다. 행사 두번째 날인 11월 2일에는 '제1회 지방자치 및 균형발전의 날 기념식'을 개최하고, 정부 주요 인사들이 모여 지방시대 구현을 위한 대화합의 장을 열 예정이다.
올해는 행정안전부, 산업통상자원부, 17개 시·도 이외에 교육부, 국토교통부, 중소벤처기업부, 국가교육위원회, 17개 시·도교육청까지 새롭게 참여한다. 또한 지역별 우수 기업도 참여해 총 520여개 부스가 조성됐다.
제2전시장에 열리는 전시는 △지방시대존 △스토리존(시·도관) △테마존(정부부처관) △비즈니스존 등으로 구성해 미래 지방시대의 모습을 조망할 수 있도록 했다.
이 가운데 지방시대존에서는 기회발전특구, 교육발전특구, 도심융합특구, 문화특구 등 지방시대 4대 특구 정책을 소개한다. 예천, 아산, 순천, 경남, 영동 등 5개 지역을 중심으로 한 균형발전 우수사례도 전시된다. 특구 도입으로 변화될 지방의 발전된 미래상을 영상 콘텐츠로도 간접 체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테마존에서는 정부부처의 지방시대 주요 정책을 주제별로 소개한다. 글로컬대학,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늘봄학교, 학교복합시설 등 지역 균형발전을 이끌 교육혁신 및 인재양성 정책이 이에 해당된다.
대학지원체계와 관련해선 현재 진행 중인 시범 사업 경과와 2025년부터 전국으로 확대하기 위한 발전계획에 대해 안내한다. 늘봄학교에 대해선 안전한 자녀 양육 여건을 마련하기 위한 늘봄학교의 시범운영 성과와 주제별 운영 우수사례를 브리핑한다.
또한 대학과 지역 의료클러스터가 협력해 의대생 교육을 위해 개발한 VR 프로그램 시연, AI 디지털교과서 활용 수업 시연, AI 코딩 체험, 메타버스 미래교육 체험존 등 콘텐츠가 준비돼있다.
올해 행사에는 40여개 기업이 참여하는 비즈니스존을 구성해 1대1 비즈니스 상담과 채용 상담, 기업설명회 등도 진행한다.
비즈니스관에는 환경·복지 등 분야에서 지역이 당면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업들이 참여해 비즈니스 상담을 통한 판로 확보에 나선다. 외투기업관에는 18개 우수 외투기업이 참여해 기업 홍보와 함께 취업상담 부스를 운영한다.
2023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엑스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홈페이지는 올해 말까지 운영된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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