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

日교토대에 모인 한일 전문가,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한 한미일 협력 논의

日교토대에 모인 한일 전문가,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한 한미일 협력 논의
지난 28일 일본 교토대에서 한일 전문가들이 모여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한 한미일 협력 대응에 논의가 이뤄졌다.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백수정 기자

【파이낸셜뉴스재팬 교토=백수정 기자】 와세다대학 일미연구소는 지난 28일 일본 교토대에서 서울대학교 국가미래전략원, 교토대학 경제연구소, 정책연구대학원대학과 함께 '세계 속의 동아시아: 지정학·정체성·경제'를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주오사카대한민국총영사관, 한국국제교류재단이 후원했다.

심포지엄에는 겜마 마사히코 와세다대 일미연구소장과 김병연 서울대 국가미래전략원장, 이재준 서울대 교수, 미조바타 사토시 교토대학 교수, 미치시타 나루시게 정책연구대학원대학 교수 등 한일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지정학적 리스크와 동아시아의 정체성, 동유럽과 러시아 문제를 논의했다.

김형준 주오사카대한민국총영사는 축사를 통해 "한국과 일본의 저명한 학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스라엘-하마스 분쟁, 북한의 미사일 도발 등 중요한 정세변화에 대응해 한미일 3국의 공동 대응을 모색한다는 점에서 많은 기대감을 갖는다"며 "동북아 지역의 평화·안보 정착을 위한 한미일 협력방안을 진지하게 모색하고 이를 계기로 향후에도 논의를 지속적으로 심화시켜 나가주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겜마 마사히코 교수는 "코로나19 확산과 국제 분쟁으로 인해 국경을 넘나드는 사람들의 이동 제한으로 천연자원과 식량 가격이 급등하고, 이상기후로 인한 자연재해 발생 빈도도 증가했다"면서 "다양한 지정학적 리스크가 존재하는 현재, 지역을 넘어 정보를 공유하면서 지역간 연계를 모색하는 것이 유용하다"고 말했다.

'지정학과 경제', 제2섹션에서 '지정학과 정체성'이 주제인 제1섹션은 이애리아 와세다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됐다.

sjbaek@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