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연 신복위 위원장 "청년들의 진솔한 이야기가 희망과 용기"
신용회복위원회와 금융산업공익재단이 지난 30일 '미취업청년 지원사업 참여자 수기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파이낸셜뉴스]신용회복위원회와 금융산업공익재단이 지난 30일 '미취업청년 지원사업 참여자 수기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신복위는 '채무조정 미취업청년 취업촉진·신용상승 지원사업' 참여자 6500명을 대상으로 우수 사례 발굴을 위해 8월 18일부터 10월 6일까지 수기 공모전을 열고 우수작 19편을 선정했다.
취업촉진·신용상승 지원사업은 채무조정 중인 미취업청년을 대상으로 신용복지 컨설팅을 제공해 신용상태를 개선하는 사업이다. 취업 지원 컨설팅 제공과 직업 역량 개발 지원을 통해 취업을 촉진해 조기에 경제적 자립을 이룰 수 있게 한다.
이번 공모전에는 총 128편의 작품이 접수됐다. 신복위와 금산공 대상 각 1편과 최우수상 2편, 우수상 5편, 장려상 10편 등 총 19편의 수상작이 선정됐다.
신복위 대상은 가족의 갑작스러운 사고로 어려움을 겪던 중에 미취업청년 지원사업을 통해 면접비를 지원받아 취업에 성공하한 사연을 담은 '그날 이후'가 받았다.
금산공 대상은 대가족의 생계를 홀로 책임지며 힘들어하던 중에 미취업청년 지원사업 참여를 계기로 자격증에 도전하고 신용 상승을 위해 노력하며 다시 한번 세상 밖으로 나올 수 있었다는 '우울했던 삶에서 새로운 시작으로'에 돌아갔다.
대상 수상자 최모 씨는 "나와 비슷한 상황의 청년들이 사업의 좋은 취지에 공감하고 다시 힘을 낼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응모하게 됐다"며 "오랜 시간 사업이 지속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재연 신복위 위원장은 "채무조정 이후 어려운 상황을 극복해낸 청년들의 진솔한 이야기가 희망과 용기로 전달되길 바라며 청년들 스스로 금융역량과 자립 의지를 키울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뒷받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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