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3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프랑스 외회 의사당에서 하마스에 의해 납치된 인질과 실종자 가족과 친지들이 실종자들의 사진을 들고 있다.AFP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가자지구에 억류 중인 외국인 인질 일부를 석방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10월31일(현지시간) 알자지라 방송 등 외신은 하마스 고위 간부가 동영상을 통해 구체적인 내용은 없이 인질들이 석방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카삼 여단 대변인 아부 오베이다는 동영상에서 인질 석방을 언급하면서 수일내 중재자들에게 석방될 특정 인질 숫자를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7일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침공하면서 이스라엘 군인과 민간인, 외국인 등 230명 이상이 납치됐다.
이에 이스라엘 정부와 인권 단체, 유엔은 하마스가 인질을 즉각 석방할 것을 요구해왔다.
인권 단체 휴먼라이츠워치는 하마스와 이슬라믹지하드가 가자지구에 인질들을 억류하는 것은 전쟁 범죄 행위라고 비판했다.
지금까지 인질 중 5명이 석방돼왔으며 이집트와 카타르 등 다른 국가의 중재를 통한 외교 채널이 동원됐다. 이중 1명은 이스라엘군의 지상작전 중 구출됐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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