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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요한, 유승민 이어 이준석 만나나…"기회되면 만나고 싶다"

인요한, 유승민 이어 이준석 만나나…"기회되면 만나고 싶다"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지난달 30일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화묘지 민주의문 앞에서 취재진에게 참배 소감을 밝히고 있다. 인 위원장은 항쟁 당시 시민군 통역을 맡은 바 있으며, 이날 참배는 국민의힘 혁신위 출범 첫 일정이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유승민 전 원내대표를 만난 데 이어 이준석 전 대표를 만날 가능성을 시사했다.

인 위원장은 1일 여의도에 위치한 국민의힘 당사에서 비공개 회의를 마친 후 이 전 대표에 대해 "한 번 만나야 한다. 기회가 된다면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아울러 인 위원장은 지난달 27일 이명박 전 대통령을 비공개로 방문한 것에 대해 "만났다. (이 전 대통령은) 원로 어른"이라며 "저는 귀가 굉장히 얇다. 많은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인 위원장은 영남 중진 의원들의 수도권 출마를 혁신위원회 안건으로 정할지 여부를 묻자 즉답을 피했다.

한편, 인 위원장이 전날 유 전 원내대표를 만난 데 이어 이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고 밝히며 향후 행보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인 위원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을 만나고 싶다는 의중을 밝힌 만큼, 보수 통합을 위해 박 전 대통령의 예방이 이뤄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