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인삼 수출기업 현장 방문
9월 인삼 수출 전년동기대비 0.7%↓
수출 확대를 위한 민·관 협력방안 논의
사진제공 = 한국인삼협회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연말 선물 시즌을 앞두고 우리 인삼에 대한 세계의 관심을 다시 불러일으킬 방안이 논의에 올랐다. 경기 침체에도 9월 농식품 수출이 0.2% 상승한 가운데 인삼 수출은 되레 0.7%의 감소세를 보이는 중이다.
권재한 농림축산식품부 혁신정책실장은 1일㈜한국인삼공사 서울 본사를 방문해 민·관 합동으로 수출 확대 방안에 대한 논의 자리를 가졌다. 이날 현장에는 ㈜한국인삼공사 허철호 대표이사, 안빈 글로벌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농식품 수출 실적은 9월말 기준 66억7000만불로 전년 동기 대비 0.2% 상승하며 회복세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인삼의 경우 9월 수출액 기준 전년 동기 대비 0.7% 감소세를 보이는 등 수출에 난항을 겪는 분위기다.
업계는 연말 소비력이 집중되는 시기를 반등 요인으로 보고 준비 태세를 갖추고 있다. ㈜한국인삼공사는 “광군절, 블랙프라이데이 등 주요 소비 특수와 연계한 온·오프라인 홍보로 연말 인삼 수출 확대를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며 “인삼 종주국으로서 ‘케이(K)-홍삼’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중국뿐만 아니라 미국 등 주요 건강기능식품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인삼 인식 제고를 위해 ‘고려인삼 재배와 약용문화’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와 관련한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문화재청은 ‘인삼 문화 : 자연과 가족(공동체)를 배려하고 감사하는 문화’를 2026년 차기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선정 대상으로 택한 바 있다.
권 실장은 "앞으로 글로벌 종합건강기업으로서 인삼 수출 확대에 앞장서달라"며 “수출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계신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정부도 우리 인삼 수출 확대를 위해 우수성 홍보, 해외 판촉, 수출 정보 제공 등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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