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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금메달리스트 유연성, 미국서 성폭행 미수 혐의로 입건 충격

배드민턴 금메달리스트 유연성, 미국서 성폭행 미수 혐의로 입건 충격
배드민턴 국가대표 출신인 유연성(37)씨가 미국에서 한국인 여성을 성폭행하려 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는 사실이 확인됐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충격이다. 배드민턴 금메달 리스트가 성폭행 미수 혐의로 입건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배드민턴 국가대표 출신인 유연성(37)씨가 미국에서 한국인 여성을 성폭행하려 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는 사실이 확인됐다. 11월 1일 일 경찰에 따르면 인천 연수경찰서는 강간미수 혐의로 배드민턴 코치인 유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유씨는 지난 7월 미국에서 한국인 여성 A씨를 성폭행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당시 A씨의 신고로 미국 수사 당국에 먼저 체포됐고, 이후 보석금을 내고 풀려난 뒤 한국으로 돌아왔다.

배드민턴 금메달리스트 유연성, 미국서 성폭행 미수 혐의로 입건 충격
경기 성남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 빅터 코리아 오픈 배드민턴 슈퍼시리즈 남자복식 대한민국(이용대, 유연성)과 중국의 16강전에서 한국 유연성이 셔틀콕을 받아내고 있다

한국 경찰은 A씨가 귀국 후 고소하자 수사에 착수해 지난달 23일 유씨를 검찰에 송치했다. 그러나 검찰은 보완 수사를 요구했고, 경찰은 추가 조사 후 다시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유씨는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땄으며 세계선수권에서도 3차례 메달을 받았다. 그는 지난해 은퇴한 뒤 현재는 프리랜서 코치로 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수사 중인 사건이어서 구체적인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