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정문 앞에서 70대 남성이 흉기를 들고 난동을 부리다 경찰에 붙잡혔다. 특히 체포 과정에서 경찰관 2명도 부상을 입었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31일 오후 대통령실 앞에서 흉기 난동을 벌인 A씨를 긴급 체포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흉기 난동을 벌인 A씨의 모습. (YTN 캡처) 2023.10.31/뉴스1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정문 앞에서 흉기를 휘두른 70대 남성이 구속 기로에 놓였다.
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은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혐의를 받는 70대 남성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A씨는 지난달 31일 오후 1시20분쯤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흉기를 들고 난동을 부린 혐의를 받는다.
A씨를 제압하는 과정에서 경찰관 2명이 복부와 팔 부위에 경상을 입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연금 수령 관련 민원성 항의를 하려 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피해자, 목격자, 폐쇄회로(CC)TV 등 증거자료를 확보해 전날(1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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