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호선 예타 면제·연장 확정 돕겠다"
"정부가 입장 정해서 안을 가져오길"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3.11.1/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일 경기 김포시의 서울시 편입과 관련해 "실제로 김포 주민들께서 매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교통 문제"라며 "5호선 연장 문제를 시급히 처리하기 위해 예타 면제와 연장 문제에 대해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정부가) 5호선과 관련된 예타 면제와 연장 확정을 이번 예산에 담고자 한다면 저희들은 담겠다. 정부가 입장을 정해오라"며 이같이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김포시가 겪는 근본적인 문제는 교통난이라며 서울시 편입이 아닌 교통난 해소를 위해 5호선 연장 등 실질적 방안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서는 정부가 나서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홍 원내대표는 "정부는 이번 예산안에 5호선 연장과 관련된 어떠한 입장도 제시하지 않았다"며 "자기 말과 언행이 일치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5호선 연장을 위한 방안을 제시하고 예산을 책정한다면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현실성 없는 김포 주민들에게 현실성 없는 행정구역 개편 논의보다는 실질적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5호선 연장 문제를 시급히 처리할 것"이라며 "안을 가져온다면 이번 정기 국회 내에서 처리해 내년도에 바로 5호선 연장 사업이 시행될 수 있도록 도와드리겠다"고 말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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