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현 전 대덕구청장, 첫 최고위원회의 참석
李 "당에서도 발군의 실력 발휘하시길" 격려
"충청 인사 선임은 전국 총선 승리 견인 위한 것"
"무겁지만 맡겨진 역할 최선 다해 감당하겠다"
박정현 최고위원 소개하는 이재명 대표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날 회의에 처음으로 참석한 박정현 최고위원을 소개하고 있다. 2023.11.3 uwg806@yna.co.kr (끝)
[파이낸셜뉴스] 박정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3일 "무도하고 무능력하고 무책임한 윤석열 검찰 정권 하에 국민의 삶이 무참하게 무너지고 있는 때에 중책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며 "최고위원으로서 제 역할을 가슴 깊이 새기며 무겁지만 최선을 다해 맡겨진 역할을 감당해 내겠다"고 밝혔다.
박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통합과 혁신의 가치를 높게 세우고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당이 똘똘 뭉쳐 총선 승리로 무도한 윤 정권 하에 놓여있는 시민의 삶을 지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최고위원은 지난 1일 당무위원회 의결을 거쳐 선임된 후 이날 최고위원회의에 처음 참석했다. 이에 이 대표는 박 최고위원의 합류를 환영하며 발언 순서를 양보했다. 이 대표는 "박 최고위원은 충청도, 그중에서도 대전에서 구청장을 여성 최초로 역임하셨는데 구청장 업무도 훌륭하게 잘 해냈고 또 충청 민심도 최고위에 잘 전달해 줄 거라 믿는다"며 "실력도 열정도 뛰어나신데 앞으로도 당에서 발군의 실력을 발휘하시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에 박 최고위원은 감사 인사를 전했다.
박 최고위원은 충청권 인사이면서 지방자치단체장을 역임한 것을 들며 본인의 선임에 당이 지역을 살피고 민생을 회복해 총선에서 승리하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박 최고위원은 "당이 충청권 인사를 선임한 것은 민심의 바로미터인 충청권을 적극 지원해 충청권의 총선 승리를 통해 전국 총선 승리를 견인하겠다는 것"이라며 "현재 지체되는 분권 균형 발전을 과속화해 지역주민들의 삶을 보살피겠단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부연했다.
박 최고위원 이어 "어제 이 대표가 민생 회복 기자회견에서 성장률 3% 회복을 통해 민생경제를 다시 일으켜 세우겠다는 민주당의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며 "민생 현장을 꼼꼼히 살피고 챙겨왔던 지자체장 출신인 저를 최고위원으로 지명한 것은 지역과 시민의 요구를 적극 반영한 민생 현안을 발굴하고 해결하는 역할을 하라는 의미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최고위원은 "지역과 민생을 살리는 길은 내년 총선에서 민주당이 승리하는 것"이라며 "더 나은 민생 경제, 더 나은 지역 주민의 삶, 더 나은 민주주의를 위해 국민에게 힘이 되는 강한 민주당, 국민의 삶을 지키는 실력 있는 민주당, 국민 옆에 함께 있는 따뜻한 민주당이 되게 하겠다"고 말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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