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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항공기 제조업체 억세스위, '넵튠 V270'로 핀업디자인어워드 수상

국방분야 수직이착륙 타입 '넵튠 V270' 출품
핀업디자인어워드 베스트오브베스트상 수상

무인항공기 제조업체 억세스위, '넵튠 V270'로 핀업디자인어워드 수상
【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 수원시에 위치한 국내 무인항공기 제조업체인 ㈜억세스위는 '넵튠(Neptune) V270' 모델이 핀업디자인어워드에서 베스트오브베스트상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넵튠 V270’은 억세스위의 주력 모델로 수직이착륙(Vertical Take-Off and Landing·VTOL) 타입의 고정익 드론이다.

고정익 수직이착륙 방식은 헬리콥터처럼 수직으로 이착륙하고 비행기처럼 비행할 수 있기 때문에 별도의 긴 활주로가 필요 없고 일반적인 드론 타입보다 긴 비행시간을 가질 수 있다.

핀업디자인어워드는 사단법인 한국산업디자이너협회가 주최하며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디자인 공모전으로, 지난 1997년 '한국 산업디자인상'으로 시작해 2008년 'PIN UP DESIGN AWARDS'로 명칭 변경 후 현재까지 개최되고 있다.

㈜억세스위는 기체 디자인, 설계 제작, 시험 비행까지 가능하여 독자적인 완성 기체를 생산할 수 있는 국내 몇 안되는 기업이며, 인하우스 디자이너가 기체의 컨셉 디자인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 최초 무인기 디자인상 수상이라는 점과 출품된 100개 제품의 디자인 중 베스트오브베스트로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V270은 전기 모터를 동력으로 최고 비행 속도 120km/h와 100분 이상의 비행시간을 가지는 근거리 무인항공기로, 국내 기술로 디자인, 설계, 제작, 시험 비행 등을 완료한 제품으로 그 동안 외국제품이 선점했던 수 조원 규모의 무인기 시장을 대체해 나가고 있다.

이용기 대표이사는 "높은 비행 효율을 이루기 위해 수많은 스킨 디자인과 비행 테스트를 통해 각 종 임무 수행을 완벽하게 수행 할 수 있는 기체 디자인을 완성했다"먀 "이 기체는 주요 파트별로 분리되어 보관 케이스에 보관, 운반이 가능하록 디자인 돼 높은 사용성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