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글로벌 사이버 보안 및 컴플라이언스 선도 기업 프루프포인트(Proofpoint Inc.)가 데이터 손실 사고 및 이메일 위협 관련 첨단 AI 기반 자동 대응 분야 선도 기업 테시안(Tessian)을 인수하기 위한 본계약(definitive agreement)을 체결했다. 이번 인수는 규제당국 승인 등 계약 청산 조건 및 규정(customary closing conditions)이 완료되는 2023년 말이나 2024년 초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3일 프루프포인트에 따르면 이 회사는 AI 및 거대 언어 모델(LLM) 적용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던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로써 기업 보안 위협을 차단하는 한편, 위협 분석 정보를 제공하여 사회공학 기법에 기반한 공격으로부터 기업을 보호하고 있다.
AI 기반 위협 감지는 이메일 사기나 협력업체 경로를 통한 공격 등 인적 보안 위협 감지 및 의도된 공격이나 부주의로 인한 데이터 손실 방지 관련해서 탁월한 성과를 내고 있다. 프루프포인트는 이번 테시안 인수를 통해 이메일 오발송(misdirected email) 및 데이터 유출(data exfiltration) 등 위험한 사용자 행동에 대응하기 위한 AI 기반 방어벽을 한층 더 강화하여 위협 및 정보 보호 플랫폼을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다.
포네몬 인스튜트(Ponemon Institute)가 실시한 연구에 따르면, 잘못된 수신자에게 이메일을 발송하는 이메일 오발송과 잘못된 파일 첨부가 기업의 컴플라이언스 위반과 데이터 손실 사고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
2022년 기준 전체 데이터 손실 사고 중 65%가 이메일을 통해 발생했고, 기업 조직의 약 2/3는 직원의 이메일 관련 실수로 데이터 손실 또는 데이터 유출 사고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기업 보안팀은 직원 부주의로 인한 데이터 손실과 유출 사고의 감지 및 복구에 평균 48시간을 할애하고 있는 상황이다.
팀 새들러(Tim Sadler) 테시안 대표는 “테시안은 아웃바운드 데이터 손실 방지 및 인바운드 이메일 보안 관련 혁신적인 플랫폼을 고객들에게 제공해왔고, 그 성장 동력으로서 인적 보호라는 비전을 오랫동안 견지해왔다”며, “프루프포인트와 함께 이메일 보안 분야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는 한편, 데이터 침해 리스크를 줄이고 기업 보안팀의 업무 부담을 경감하는 역할을 해나갈 것이다”고 전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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