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창군에 지어진 한옥식 게스트하우스. 고창군 제공
【파이낸셜뉴스 고창=강인 기자】 전북 고창군이 지역 최초 한옥식 게스트하우스를 내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4일 고창군에 따르면 모양성마을 도시재생 사업 일환으로 고창읍성 동문연결로 일대에 한옥 게스트하우스(네모모양 한옥게스트 하우스)를 지난 7월 준공했다.
이후 9월부터 주민 운영 컨설팅과 교육을 진행했고, 모양성제 기간(10월20~22일) 성공적인 시범운영을 거쳤다.
축제 기간 중에는 숙소운영 전문가 18명의 시범운영단이 게스트하우스에 묵었다. 여행객들의 축제 참여를 통해 고창의 역사와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동문 산책로를 통한 고창읍성 접근성이 좋아 여행객들의 만족도가 컸다.
마을주민들은 조식부터 체크인, 체크아웃까지 실제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해 보는 방식으로 진행해 고객 응대와 서비스제공 등의 역량을 끌어올릴 수 있었다.
숙박 후 시범운영에 따른 만족도 설문 조사를 진행했고, 이를 통해 개선 방향을 정리해 지속가능한 도시재생이 될 수 있도록 운영될 예정이다.
게스트하우스는 내년 1월 중 정식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고창군 관계자는 “마을 주민이 운영 매뉴얼부터 고객 응대까지 직접 참여하고 운영하는 과정들을 통하여 주민 자생력을 키워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는 모양성 마을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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