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 문화주간행사, 목포 문화재 야행 등 다채
전남도는 지난 3일부터 오는 8일까지 일정으로 열리는 제43회 전국장애인체전 기간 전남 곳곳에서 지역의 특색 있는 문화예술을 경험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펼쳐진다고 4일 밝혔다. 전남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지난 3일부터 오는 8일까지 일정으로 열리는 제43회 전국장애인체전 기간 전남 곳곳에서 지역의 특색 있는 문화예술을 경험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펼쳐진다고 4일 밝혔다.
우선 4일 목포 평화광장에서 전남·광주 문화주간행사 'ㅁㄷㅇ(모두의) 축제'가 진행된다. 전남·광주 문화주간은 문화예술을 통해 상생 협력하는 축제다. 이번 전국장애인체전과 연계해 특색 있는 문화예술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모두의 축제인 만큼 계단 등 장애물을 최소화하고 별도 관람 장소를 마련하는 등 배리어프리를 고려한 시설과 공연으로 구성된다.
축제에선 전남과 광주를 대표하는 문화예술단체가 퓨전국악, 클래식, 스트리트댄스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펼친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는 맞춤형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해 관람객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또 목포시가 전국장애인체전을 기념해 더욱 특별하게 꾸민 목포해상W쇼가 가을밤을 불꽃으로 수놓아 전국장애인체전 개막 열기와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제104회 전국체전 기간 뜨거운 관심을 모았던 '목포 문화재 야행'도 오는 5일까지 다시 열린다. 전국체전과 동일한 규모로 근대역사투어, 인형극, 풍류단 공연 등이 진행된다.
광양문예회관에선 4일까지 광양시립합창단의 오페라 공연이 열린다.
앞서 지난 3일 장성에서는 장성역 광장에서 가요, 클래식 등 다양한 장르의 버스킹과 체험프로그램 등을, 영광 문화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선 전설적인 밴드 '부활'의 4대 보컬 김재희, 휠체어 댄서 강세웅, 성악가 이남현 등이 동행이라는 화합 콘서트를 개최해 큰 호응을 받았다.
아울러 전국장애인체전 기간 중 전남에서만 보고 느낄 수 있는 특색 있는 축제가 잇따라 열려 그 열기를 더한다.
먼저, 해남에선 해남만의 차별화된 맛과 멋을 담은 먹거리 축제인 미남축제가 5일까지 펼쳐진다. 대한민국 최대 유자 주산지인 고흥에서도 같은 기간 유자를 소재로 다양한 세대가 참여하고 즐기는 유자축제가 열린다.
4일 장성 백양단풍축제와 5일까지 진행되는 구례 지리산피아골단풍축제도 눈여겨 볼 축제다.
강인중 전남도 전국체전기획단장은 "문화체전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전남의 문화·예술·역사 등 다양한 문화콘텐츠와 연계해 장애인, 비장애인 구분 없이 모두가 함께 즐기는 특색 있는 축제와 공연으로 알차게 준비했다"면서 "전남을 방문한 많은 분이 즐겁고 특별한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제43회 전국장애인체전은 오는 8일까지 6일간 주 개최지인 목포를 중심으로 도내 12개 시·군 38개 경기장에서 31개 종목이 분산 개최된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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