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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철 할인지원 245억원 투입....농식품부, 현장 효과 점검

한훈 농식품부 차관 수원 하나로마트 현장 방문 소비자단체와 김장 재료 수급 점검


김장철 할인지원 245억원 투입....농식품부, 현장 효과 점검
정부가 김장재료 수급안정 대책을 시행한 뒤 배추 등 채소들의 가격이 하락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 2일 기준 고랭지 배추 포기당 가격은 3308원, 가을 배추는 3688원으로 전일(4923원, 4626원)보다 32.8%, 20.3% 각각 하락했다. 5일 서울시내 대형마트를 찾은 시민들이 김장재료를 구매하고 있다. 사진=박범준 기자 /사진=파이낸셜뉴스 사진DB

[파이낸셜뉴스] 245억원이 투입되는 김장철 할인 지원을 두고 농림축산식품부도 현장에서의 파급효과 확인에 나서고 있다. 마트 현장을 찾아 김장 재료의 가격과 수급이 실제로 안정세를 보이는 지 여부가 중점이다. 본격적인 김장철은 이달 중순 절정을 이룰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훈 농식품부 차관은 김장철을 맞이해 6일 소비자 단체와 함께 농협유통 수원점을 방문했다. 소비자들의 현장 의견을 듣고 김장철 농축산물 수급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서다.

이번 방문은 지난 2일 정부가 발표한 '김장재료 수급안정 대책'의 후속 조치로 김장재료 할인지원 확대 등 정부의 물가 정책 실효성을 점검하는 취지에서 이뤄졌다.

농식품부는 지난 2일부터 대형마트 등에서 배추 등 주요 김장재료 구입 시 20% 할인을 지원 중이다.
정부의 할인지원 역시 지난해 138억원에서 올해 245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유통업계 할인율을 더하면 이번 김장철의 최대 할인폭은 50~60%에 달한다.

한 차관은 “생산자가 땀흘려 생산한 농축산물이 소비자에게 적정한 가격에 안정적으로 판매될 수 있도록 농협의 농축산물 공급 기능과 소비자단체의 적극적인 물가 감시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정부는 김장철 물가안정을 위해 주요 김장재료 공급 확대, 할인지원 확대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당부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