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빌교육 10월 31일 전남 완도 금일도에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키오스크 활용법 등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을 진행했다. 테크빌교육 제공
[파이낸셜뉴스] 테크빌교육은 전라남도 도민을 대상으로 운영한 '섬따라 길따라 찾아가는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6일 밝혔다.
테크빌교육은 오는 11월 30일까지 22개 시군에 마련된 디지털 배움터와 체험존에서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을 운영할 계획이다.
'섬따라 길따라 찾아가는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은 디지털 교육에 소외돼 있는 도서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다양한 디지털 체험을 제공해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기획된 체험형 교육이다.
테크빌교육은 지난 8월 신안군 비금면사무소를 시작으로 △신안군 도초면사무소 △여수시 여천여객선터미널 △신안군 암태면사무소 △완도군 신지면문화센터 △완도군 금일읍공공도서관 총 6곳에서 본 교육을 진행했다.
교육 프로그램은 △기초과정 △생활과정 △특별과정의 3가지로 진행됐다. 기초과정은 '인공지능 비서 활용하기'라는 주제로 태블릿을 이용하여 인공지능 AI를 실생활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생활과정은 '키오스크 온라인 주문하기', '키오스크 활용하기', '건강 관리와 병원 서비스 사용하기', '챗봇 원리 알고 이용하기'의 4가지로 진행했다. 생활 과정은 디지털 정보 취약계층인 고령층을 주 대상으로 의료, 금융, 쇼핑 등 일상에서 필요한 디지털 역량을 겸비할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을 뒀다.
특별과정은 '놀이로 배우는 컴퓨팅 원리, '귀여운 강아지 로봇과 함께 스마트 학습', '두근두근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3D펜'의 3가지로 운영했다. 젊은 세대들에게 익숙한 디지털 장비들을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함으로써 지역간·세대간 디지털 장벽을 허물고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지난 31일에는 완도군 금일도 공공도서관에서 에듀버스 2대를 운영해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을 진행했다.
금일읍 주민 52명이 키오스크를 활용한 무인 민원 발급, 패스트푸드와 카페 무인 주문, 해양교통안전정보앱 등의 모바일앱 활용법, 3D펜을 활용한 기념품 제작, 엠타이니 로봇 등을 활용한 디지털 역량 강화 교육에 참여했다.
본 교육과정에 참여한 금일도 주민은 "배가 언제 뜨는지 전화를 해서 알아보고 했는데 이제는 핸드폰으로 확인할 수 있다"라며 "밖에 나가거나 전화를 걸지 않아도 배가 제대로 뜨는지 알 수 있어 정말 편리하다"라고 전했다.
박선주 테크빌교육 디지털교육사업부 이사는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이 전남 도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어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키오스크, 모바일 앱 활용 교육과 같은 실생활 밀착형 디지털 교육은 물론 소·상공인을 위한 스마트 스토어, 생성형 인공지능 활용 교육 등을 통해 지역 간 디지털 격차를 줄이고 누구나 쉽게 디지털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