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30개 시군 474,426마리 백신접종 완료(10.21.~11.5.)
10일까지 매개체인 모기, 파리 등에 대한 소독 강화하기로
럼피스킨병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는 수의사. /경기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의정부=노진균 기자] 소 럼피스킨병(LSD) 차단을 위해 경기도가 도내 지역 소 농가 7616호 47만4426두에 백신접종을 완료했다고 6일 밝혔다.
경기도에 따르면 당초 11월 12일까지 완료할 계획이었으나 신속한 면역 형성을 위해 공수의와 민간 수의사, 축협, 공무원 등으로 이뤄진 백신 접종받게 편성해 긴급 접종을 실시하는 등 일주일 앞당겨 조기 완료했다.
10월 29일까지 발생지역과 인근지역에 있는 3282 농가 19만5930두를 우선 접종했고, 나머지 4334 농가 27만8496두에 대해서도 예방접종을 마쳤다.
도는 럼피스킨병은 소에서만 감염되고 발생 농장의 모든 소는 처분하고 있다며, 시중에 유통 중인 소고기, 우유 등 식품은 먹어도 안전하다고 설명했다.
백신접종 완료에 따라 도는 럼피스킨병 매채체로 알려진 모기, 파리 등 흡혈 곤충을 차단하기 위해 소독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소독방제 차량을 총동원해 지난 1일부터 농가와 함께 매일 축사와 주변 물웅덩이 등 모기 서식지를 대상으로 방제와 소독을 실시하고 있는데 10일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김종훈 축산동물복지국장은 "백신접종 후 항체 형성기간인 3주 후인 11월 말이 럼피스킨병 종식을 위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본다"면서 "올해 기온이 예년에 비해 따뜻한 점을 고려해 해충 방제와 예찰에 집중하고 있다. 농가에서도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즉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지난 10월 19일 충남 서산시 소재 한우농장에서 럼피스킨병이 최초 발생한 이후, 경기도에서는 10월 20일 평택시 청북면의 젖소 농장을 시작으로 오늘까지 김포, 화성 등 9개 시·군에서 26건이 발생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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