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말까지 활동…총선 승리 기본 전략 등 수립
혁신제도·국민참여·미래준비·홍보소통분과 구성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총선기획단장(왼쪽 3번째)이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기획단 1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본격적으로 활동하기 시작한 더불어민주당 총선기획단(단장 조정식 사무총장)이 6일 “총선 관련 김은경 혁신위원회 제안 사항도 검토할 것”이라고 했다.
당 전략기획위원장으로서 총선기획단에 합류한 한병도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획단 1차 회의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총선 승리를 위해 기본 전략을 수립하고 정기국회 직후 원활한 총선 체제를 위해 유관 기관과 당무 일정을 종합적으로 점검해 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김은경 혁신위는 지난 8월 공천 시 현역 의원 하위 평가자 감점을 강화하는 내용 등의 혁신안을 내놓은 바 있다. 다만 한 의원은 “내부 상황과 국민 눈높이 등에 따라 종합적으로 판단하고 토의할 것”이라며 구체적으로 어떤 안건을 다룰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공천 룰에 대해서는 “논의 결과에 따라서는 약간의 변화를 줄 수는 있다”고 언급했다.
총선기획단 역할은 △총선 전략 수립 △컨셉 정책 발굴 △홍보 전략 수립 △선거 기구 활동 전략 및 방법 논의 △여성·청년 등 정치 신인 등용 확대 및 지원 방안 논의 등이 주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기획단은 △유능한 민생 정당 △미래를 준비하는 정당 △끊임없이 혁신하는 정당으로 활동 콘셉트를 정하는 한편 혁신제도·국민참여·미래준비·홍보소통분과를 꾸렸다.
총선기획단은 오는 12월 말까지 활동을 마무리하고 논의된 내용을 향후 만들어질 공천관리위원회에 넘길 방침이다.
glemooree@fnnews.com 김해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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