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시설관리·환경공단 합쳐
민간위탁 체육시설 16개소 통합
관리비 절감·원스톱 서비스 제공
수변공원 조성 친환경 생태도시로
통합 이후 출범 1주년을 맞은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이 경영 효율화 성과를 내고 있다고 6일 밝혔다. 문기봉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이 대구시청 동인청사 브리핑룸에서 경영혁신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이 대구시설관리공단과 대구환경공단을 통합한 후 출범 1년을 맞아 운영 효율성 향상과 예산 절감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등 지역 발전을 주도하고 있다. 공단은 지난해 10월 1일 대구시 산하 공공기관 통폐합 정책에 따라 새롭게 출범했다.
지난 1년간 조직 슬림화, 예산 절감, 서비스 혁신, 지역기업 성장 지원 등 다양한 경영혁신으로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특히 올 한 해 동안 기관평가 전국 최우수 달성, 각종 대외수상, 하수처리 및 각종 시설 관리와 운영의 서비스 품질 개선 등 두드러진 성과를 달성하는 쾌거를 올렸다.
민간위탁 체육시설 16개소를 통합해 관리비용을 절감하고, 원스톱 서비스 제공으로 시민 편리성과 운영 효율성을 높였다.
명복공원은 화장 시 연소시간 및 에너지 사용량 분석이 가능한 인공지능(AI) 화장로 개발 등 신기술 도입을 확대했고, 나드리콜은 빅데이터를 활용한 배차시스템 고도화로 대기시간을 감축해 시민편의를 증진시켰다.
살기 좋은 대구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2050 탄소중립 실천과 친환경 생태도시 조성을 위해 도심 속 공한지를 활용해 다양한 계절 꽃과 나무를 식재하고 경관조명 등 볼거리를 설치하고 있다. 또 대구시의 신천 수변공원화 사업에 따라 신천둔치 통합관리를 추진 중이며, 구간별 특성화 사업으로 신천을 시민 체험형 수변공원으로 조성하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문기봉 공단 이사장은 "공단 출범 후 1년이 경과한 지금 공단의 노력이 가시적인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면서 "지역문제 해결과 상생협력사업으로 시민이 행복하고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라고 강조했다.
시민이 체감하는 친환경 서비스 제공을 위해 하수처리의 실시간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방류수질 목표관리제를 운영해 보다 안전하고 깨끗하며 맑은 물 환경 제공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공단은 또 미래지향적 친환경사업 추진으로 지역 환경산업을 주도하고 있다. 국가물산업클러스터(달성군 구지면 소재) 입주기업의 온라인 마케팅을 위한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고, 물 기업의 네트워크 활성화 행사 등을 개최해 내수성장 활성화와 기업의 혁신성장을 물심양면 지원하고 있다.
폐기물 및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친환경 사업으로 영역을 점차 확대하고 있다. 대구실내빙상장의 응축기 폐열을 재활용한 실내 온도 유지, 폐열회수기를 활용한 수영장 수온 유지, 재생아스콘 사용 확대를 통한 친환경 도로관리 등이 현장에서 실행되고 있다.
이외 공단 임직원은 지역문제 해결을 위한 사회공헌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다. 지역사회를 사랑으로 잇는다는 의미인 더 이음 봉사단을 출범하고 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계절별로 사랑의 김장김치 담그기, 연탄 나눔, 빵 만들기 봉사 등을 실시하고 있으며, 산불, 홍수 등 자연재해 피해 지역에 성금을 기탁하고 있다.
대구시의 취수원 이전 예정지인 안동댐 인근의 농촌마을과는 1사1촌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하고 도농교류, 농산물 공동구매, 수확기 일손 돕기 등의 활동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의 일환으로 공단은 4년 연속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지역사회 공헌 인정 기업으로 선정됐다.
gimju@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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