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성 경량 골프화 '넥스트큐'
피로감 덜어주고 살균기능 탑재
2030 젊은 골프 마니아 사로잡아
강정훈 (주)신화컬렉션 대표(왼쪽 세번째)가 지난달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부산지부에서 가진 합동결혼식 부부에게 전할 신사화와 운동화를 기증하면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미국 유명 골프장 프로샵과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에 납품될 (주)신화컬렉션 '넥스트큐' 경량 패션골프화 신제품 (주)신화컬렉션 제공
'신발도시 부산'에서 만든 가벼우면서도 쿠션감을 더한 기능성 경량 패션골프화가 미국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부산시 부산진구 부암동에 위치한 ㈜신화컬렉션(대표이사 강정훈)은 '넥스트큐'라는 자체 브랜드를 부착한 기능성 경량 패션골프화를 미국 시장에 본격 수출하기 위한 계약 체결을 마무리했다고 6일 밝혔다.
이로써 국내 유명 골프장 프로샵 260여곳과 고속도로 안성휴게소와 상·하행선 오산휴게소 등에서 성황리에 판매되고 있는 이 회사 패션골프화가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중국에 이어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서게 됐다.
강 대표는 "미국으로 수출되는 '넥스트큐' 골프화의 경우 유명 골프장 프로샵은 물론 아마존 등을 통한 온라인 판매에도 들어가 매월 수억원 이상의 매출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 회사는 오랫동안 맞춤형 수제화를 생산해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미국 시장에서 요청해온 310㎜ 빅사이즈 골프화까지 생산해 보급하기로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패션골프화를 개발한 신화컬렉션 측은 패션골프화가 가벼우면서도 발의 피로감을 덜어주고 살균기능까지 있어 골프를 새롭게 즐기려는 20~30대 젊은층들의 선호도까지 그대로 반영한 것을 성공 요인으로 꼽고 있다.
이 회사는 패션감각을 중요시하는 젊은 골퍼에서 KLPGA 투어 프로선수들까지 선택하고 있는 패션골프화를 색상 사이즈별로 200가지 넘게 출시하고 있다.
이 때문에 디자인이 탁월하고 발이 편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강 대표는 "앞으로도 골프화 시장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높여나가기 위한 부단한 연구개발(R&D) 노력과 함께 업그레이드된 신제품을 내놓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면서 "독특한 디자인에 기능성까지 가미한 제품 개발을 통해 젊은층에서 프로골퍼들까지 모두 선호하는 '진화된 제품'을 내놓는 데 역량과 노하우를 쏟아부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화컬렉션은 올 들어 향균·항바이러스와 냄새 제거, 정전기 방지,전자파 차단에다 미세먼지 흡착을 최소화할 수 있는 기능성 패션골프화를 선보여 주목받았다.
여름철에는 방수는 기본이고 통풍이 탁월한 소재에다 발의 피로감을 덜어주기 위해 충격을 흡수하는 파일론 중창을 도입해 걸을 때마다 새로운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쿠션감을 높여 인기를 끌기도 했다.
이 회사는 합성섬유에 구리를 이온결합시켜 만든 복합기능 도전성 섬유 '스파크론'을 원자재로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오랫동안 장인정신으로 수제화를 만들어온 신화컬렉션은 연예인들에게 패션 골프화 신제품을 가장 먼저 보급, 이색 '스타 마케팅'을 전개해오고 있는 신발업체로도 유명하다.
이 회사는 현재 연예인 소속 기획사를 통해 드라마 등 TV프로그램에 출연하는 유명 배우나 인기가수 등 50여명에게 패션골프화를 협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화컬렉션은 아름다운 사회를 만들어가는 데 앞장서는 기업 이미지를 심어가고 있다. 지난 20여년 동안 한해도 빠짐없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신발을 기증하는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해 한국신체장애인복지회 등에 고급 신발 4000만원어치를 제공한 데 이어 올해도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복지사각지대를 찾아 의미있는 기부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부산지부에서 지난달 진행한 합동결혼식의 부부들에게도 신사화와 운동화를 지원해 훈훈한 미담을 남겼다.
이 회사는 지금까지 부산시신체장애인복지회,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부산지부, 법무부 부산교도소, 한국갱생보호공단, 양로원, 보육원, 요양병원 등에 손수 제작한 신발을 기부하며 나눔을 실천해오고 있다.
부산신체장애인복지회와 인연을 맺게 된 계기에 대해 강 대표는 "어느날 TV를 보다 장애인들의 생활환경이 열악함을 알게 됐고 봉사활동을 하다 보니 더 어려운 상황까지 속속들이 실감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앞장서 아름다운 사회를 만들어가는 데 함께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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