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 서동축제에서 야간 경관을 볼 수 있는 열기구가 하늘로 오르고 있다. 익산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도는 체류형 관광 활성화와 생활인구를 늘리기 위한 야간관광 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익산시는 지난 9월 백제 무왕의 일대기와 미륵사 창건 설화를 바탕으로 미륵사지 석탑 일대에서 '미디어아트 페스타(축제)'를 개최했다.
고창군도 9월 중순부터 한 달간 고인돌에 형형색색의 조명을 입혀 관광객들이 3천년 전 선사시대로 돌아가는 듯한 특별한 경험을 제공했다.
또 올해 문화체육부 주관 '야간관광 특화도시 조성' 공모에 선정된 전주시는 2026년까지 40억원을 투자한다. 현재 팔복예술공장을 활용한 야간문화 예술 이벤트, 구도심 야외심야극장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전주천 테라스 한스타일 전망대 조성, 순환셔틀버스 도입 등 경관 명소 조성 및 야간관광을 개선 중이다.
전북도는 인구 감소지역인 도내 10개 시·군에 지방소멸대응기금 30억원을 들여 콘텐츠 개발, 야간 행사 등을 통해 생활인구 증대와 체류형 관광객을 유치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국내외 야간관광 사례, 관광자원 조사·분석, 콘텐츠·관광프로그램 발굴, 야간관광 활성화 전략 수립 등의 용역을 거쳐 연내 종합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지역 관광자원을 극대화해 머무르고 싶은 전북을 만들기 위해 K-야간 문화관광 중심으로 거듭나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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