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로 협연, 성악, 소리, 합창까지 다양한 프로그램 선보여
[파이낸셜뉴스] 전 세계가 하나되는 순간, 턴 투워드 부산(TURN TOWARD BUSAN).'
(재)부산문화회관(대표이사 이정필)은 2023년'턴 투워드 부산(Turn Toward Busan)'을 기념해 '2023 평화물결' 음악회를 연다고 7일 밝혔다.
올해는 6·25전쟁 정전 70주년 기념으로 개최돼 더욱 뜻깊다.
우리말로 '부산을 향하여'라는 뜻의 '턴 투워드 부산(Turn Toward Busan)'은 2007년 캐나다 참전용사인 빈센트 커트니 씨가 처음 제안한 이후 매해 11월 11일 오전 11시 유엔참전용사를 추모하는 전세계인들이 부산 유엔기념공원을 향해 묵념하고 추모의 시간을 가지는 행사다.
이번 기념 공연은 김지환의 지휘로 부경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베토벤의 '에그몬트 서곡'이 장중한 서막을 열고 부산을 대표하는 첼리스트 홍승아의 협연곡 '자클린느의 눈물'이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소프라노 박지현, 메조소프라노 최승현, 바리톤 김종표가 가을 저녁의 음악회를 서정적으로 꾸민다.
오케스트라 연주와 어우러진 소리꾼 박성희의 무대도 풍성한 멋을 더할 예정이다.
UN평화문화특구를 대표하는 남구소년소녀합창단은 '고향의 봄', '아리랑'으로 따뜻하고 희망찬 선율을 노래한다.
부산 MBC 공채 아나운서 출신 손지현의 사회가 관객들을 감동의 순간으로 이끌 예정이다.
티켓은 전석 무료다. 부산문화회관 홈페이지 또는 고객지원센터를 통해 사전 예약이 가능하다. 선착순 400매, 1인 최대 2매까지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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