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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치동 있는 강남구, 10년간 학원수 최다

마포구, 24% 늘어나 신흥강자로

최근 10년간 서울 시내 입시·검정고시·보습학원 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학원의 성지'로 불리는 강남구와 서초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과 서초를 뒤 이은 곳은 '신흥 학원가'로 떠오르는 마포구였다.

7일 서울시가 공개한 '서울시 사설학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12~2022년까지 예체능·영어 학원 등을 제외한 서울시 전체 입시·검정고시·보습학원 수는 7725개에서 8095개로 370개(4.8%) 증가했다.

이 기간 중 학원 수 증가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강남구(33.5%)였다. 강남구의 학원 수는 지난 10년 동안 986개에서 1316개로 늘었다. 이어선 서초구(25.4%)가 457개에서 597개로, 마포구(23.9%)가 221개에서 274개로 증가했다. △노원구(12.8%) △동대문구(12.2%) △동작구(8.1%) △서대문구(7.9%) △강서구(5.7%)도 뒤를 이었다.

2012년과 2022년 모두 학원이 가장 많은 지역은 강남구였으나, 다음 순위로 학원이 많은 지역에는 변화가 있었다.


2012년 지역별 학원수는 △강남구 986개 △송파구 709개 △양천구 702개 △강동구 477개 △5위 △서초구 476개 △노원구422개 △강서구421개 △은평구 365개 순이었다. 반면 2022년은 △강남구 1316개 △양천구 737개 △송파구 632개 △서초구 597개 △노원구 476개 △강서구 445개 △강동구 441개 △8위는 은평구 365개 순으로 나타났다.

마포구의 경우에는 2012년 조사에서는 221개로 서울 25개 자치구 중 15위였으나, 2022년 조사에서는 274개로 10위로 오르기도 했다.

윤홍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