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 해양경찰서.
【파이낸셜뉴스 군산=강인 기자】 구조 실적을 조작해 실적을 부풀린 해양환경공단 직원들이 검찰에 넘겨졌다.
전북 군산해양경찰서는 업무방해 등 혐의로 해양수산부 산하 해양환경공단 직원 A씨 등 11명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8일 밝혔다.
A씨 등은 항구에 정상적으로 입출항하는 선박에 밧줄을 던지고 배를 구조한 것처럼 업무 일지에 적어 실적을 부풀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이런 방식으로 지난해만 10여건의 실적을 조작해 성과를 채운 것으로 조사됐다.
선박에 밧줄을 던진 모습을 사진으로 남겨 공단은 구난 활동이 있었다고 믿고 성과급을 지급한 것으로 파악됐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송치한 이들은 공단 직원은 외에 일반 선원도 있다. 혐의가 있는 것으로 보고 검찰에 송치했다"고 설명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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