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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CIA, 납치된 이스라엘 인질 석방 위한 지원 나서

[파이낸셜뉴스]
미 CIA, 납치된 이스라엘 인질 석방 위한 지원 나서
가자지구서 지상작전 이어가는 이스라엘군 (가자지구 신화=연합뉴스) 이스라엘군(IDF)이 7일(현지시간) 공개한 가자지구 내 지상 작전 수행 모습.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은 이날 이스라엘 지상군이 "가자시티의 심장부에 있다"고 밝혔다. [IDF 제공] 2023.11.08 besthope@yna.co.kr (끝)

미국 중앙정보국(CIA)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 납치된 이스라엘 인질 석방을 위해 나섰다.

CNN에 따르면 다니엘 하가리 이스라엘군 수석 대변인(소장)은 8일(현지시간) 빌 번스 CIA 국장이 이스라엘 방문 기간 헤르지 할레비 IDF 참모총장과 하마스에 의해 억류된 인질을 석방하는 노력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번스 국장과 할레비 참모총장은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인질 석방을 위한 작전 계획 등을 중점으로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마스는 지난 10월 7일 이스라엘 남부를 습격, 민간인을 중심으로 1400여명의 이스라엘인을 살해하고 240여명의 인질을 붙잡았다. 이후 이스라엘 여성 2명과 미국인 모녀 2명 등 4명을 석방한 바 있다.

하가리 대변인은 "각 인질은 개인 신원 정보가 담긴 자료가 있다. 우리는 이스라엘 보안국(ISA), 모사드(대외정보기관)와 함께 노력하고 있다.
우리의 인질 구출 임무를 위해 매일 상황을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은 이스라엘에 "국지적으로 잠시 교전을 멈출 것을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이에 대해 이스라엘측은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