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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왕암공원 등 울산 3곳 '2024 열린관광지' 사업에 선정

장생포 고래문화특구, 대왕암 공원, 강동 오토캠핑장
무장애 관광정보 온라인체제 기반 조성 기대

대왕암공원 등 울산 3곳 '2024 열린관광지' 사업에 선정
대왕암공원 슬도 바닷길. 울산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는 장생포 고래문화특구, 대왕암 공원, 강동 오토캠핑장 등 3곳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 주관 '2024년 열린관광지 사업 신규 대상지'에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열린관광지 조성 사업’은 장애인, 고령자, 영유아 동반가족 등 관광취약계층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관광지의 보행로, 경사로, 이용·편의시설 등을 개·보수하고,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 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의 경우 총 28개 지방자치단체, 67곳의 관광지점이 지원해 역대 가장 높은 신청률을 보였다.

문체부는 1차 신청 자격 확인, 2차 서면 심사, 3차 현장평가를 거쳐 누구나 선호하는 관광지 총 30곳을 최종 선정했다.

특히 울산시는 광역시 가운데 유일하게 3곳이 선정됐다.

대왕암공원 등 울산 3곳 '2024 열린관광지' 사업에 선정
2024 열린관광지에 선정된장생포 고래문화특구. 울산시 제공
대왕암공원 등 울산 3곳 '2024 열린관광지' 사업에 선정
2024 열린관광지에 선정된 강동 오토캠핑장. 울산시 제공

선정된 관광지는 앞으로 무장애 인증 전문가들의 맞춤형 상담(컨설팅)을 거쳐 관광지별 특성에 맞는 세부 개선계획을 확정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설 개보수 및 관광취약계층 유형별 관광콘텐츠를 확충하게 된다.

열린관광지로 조성이 완료되면 무장애 관광정보 온라인체제기반 등을 통한 온오프라인 홍보를 추진한다.

또한 관광취약계층이 직접 대상지를 방문할 수 있도록 나눔여행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국민 누구나 선호하는 관광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의 경우 지난 2017년 태화강 십리대숲이 선정된 이후 무장애 기반 구축과 인식 개선 등 추가 조성이 꼭 필요한 시점이었다”라며, “광역시 중 유일하게 3곳이 선정된 만큼 열린관광지에 대한 인식개선 교육과 무장애 관광정보 확충, 무장애 여행상품 지원과 같은 다양한 정책을 지원해 열린관광도시 울산을 만드는 데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