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외국계 금융기관 유아이비손해보험중개와 라이나원이 금융중심지 부산에 둥지를 튼다.
부산시는 지난 10일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63층 디-스페이스(D-Space)에서 유아이비손해보험중개와 라이나원의 통합 개소식을 가졌다고 12일 밝혔다.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전경
개소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 한국예탁결제원 강구현 전무이사, 부산국제금융진흥원 이명호 원장을 비롯해 입주 금융기관 2개사 대표 등이 참석했다.
시는 지난 6월부터 디-스페이스에 입주할 외국계 금융기관을 공모했다. 1차 서류심사, 2차 발표심사를 거쳐 영국계 유아이비손해보험중개와 미국계 라이나원을 입주기업으로 최종 선정했다.
이번 개소식은 시가 공모를 통해 부산국제금융센터 입주기업으로 최종 선정한 외국계 금융기관 2개사의 공식적인 입주 완료를 알리는 자리였다.
유아이비손해보험중개는 세계 재보험 중개시장 상위 5위권에 속하는 영국 유아이비그룹의 한국 계열사다. 국내 기업인 디비손해보험, 메리츠화재해상보험과 연합체를 구성해 부산의 해양·기간산업 기업을 대상으로 각종 위험에 대한 안전관리와 이와 연계한 필수보험 상품공급, 전문적인 자문 등을 제공한다.
라이나원은 세계적인 보험회사 미국 처브그룹의 한국 계열사로 처브그룹의 국제적 디지털 역량과 경험을 바탕으로 부산의 지역은행, 금융기술(핀테크) 업체 등과 협력해 기업.개인 대상 보험을 디지털화해 보험정보기술(인슈어테크) 시장을 활성화할 예정이다.
두 기업은 경쟁력 있고 지속가능한 금융도시로의 성장을 위해 제1호 부산형 기회발전특구 모델인 ‘금융기회발전특구(가칭)’ 참여를 위한 투자양해각서도 시와 체결해 부산금융의 새로운 발전 기회를 함께 모색하게 된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외국계 금융기관의 부산국제금융센터 입주는 세계적 금융중심지로서 부산의 입지를 한층 더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면서 “세계적 기업들이 부산에 성공적으로 정착해 본격적으로 비즈니스를 전개하면 2025년 완공 예정인 부산국제금융센터 3단계 공간과 함께 다양한 금융 비즈니스 사업들이 파생될 것으로 기대되며 이는 부산이 세계적 금융 거점도시로 발돋움하는 데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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