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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긴급차량 인공지능 신호제어로 골든타임 확보 대통령상 수상

골든타임 준수율 79.4%→94%로 대폭 상승
인천교통공사 우수상, 인천 중구 장려상 수상도

인천시, 긴급차량 인공지능 신호제어로 골든타임 확보 대통령상 수상
인천시는 지난 8일 정부세종청사 대강당에서 열린 ‘2023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긴급차량의 인공지능(AI) 신호제어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가 운영 중인 긴급차량의 인공지능(AI) 신호제어가 행정안전부와 인사혁신처가 공동 개최한 ‘2023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10일 인천시에 따르면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지방공사·공단 등 289개 기관에서 제출한 570여 건의 적극행정 사례 가운데 인천시가 지자체 부문에서 대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인천시의 긴급차량 인공지능(AI) 신호제어는 긴급차량 우선신호 제어방식을 활용해 긴급차량이 출발부터 목적지에 도착할 때까지 녹색신호를 받을 수 있게 하는 지능형교통체계(ITS) 사업의 일환이다.

긴급차량의 우선신호 서비스 범위를 기존 소방관서 앞에서 인천시 전 지역으로 확대해 소방대원의 신속한 출동은 물론 일반차량도 신호대기로 인한 불편이 없도록 국내 최초의 혁신기술들을 도입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는 지난 4월 이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한 결과 화재현장 골든타임 준수율이 79.4%에서 94%로 대폭 상승함과 동시에 긴급출동 중 단 한 건의 교통사고도 발생하지 않는 등 소방대원은 물론 시민의 생명을 지키고 재산 피해 최소화, 교통사고 및 예산을 절감했다.

이와 함께 예선에서 인천시 중구가 인사혁신처장상을, 인천교통공사는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받았다.


인천 중구는 지역 내 응급의료기관의 부재를 해결하고자 24시간 문 여는 의료기관을 지정·운영해 경증응급환자가 빠른 응급처치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인천교통공사는 그동안 청라지역 내 대단지 아파트 입주 및 재개발 등으로 광역버스 수용인원의 급격한 증가로 출퇴근시간 버스 혼잡도 과다, 안전사고 우려 및 극심한 교통정체를 노선 효율화 방안 시행 및 인근 지자체와 협업해 버스혼잡도 개선과 입석 이용자 저감 등 편의성을 높였다.

이상범 시 시정혁신관은 “시민이 행정효과를 실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보다 적극적인 행정을 펼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