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화상
[파이낸셜뉴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의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탄핵소추안 재추진을 해석한 국회 의사국에 대해 "(민주당이) 국회법을 국회 사무처와 짬짜미가 돼 부당하게 해석했다"며 비판했다.
윤 원내대표는 10일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국회 의사국에 대해 대응방식을 검토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박주민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같은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국민의힘의 일사부재리 원칙 적용 주장에 대해 "그렇지 않다"며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저희들이 국회 의사국에 수차례 확인을 했다"고 설명했다.
윤 원내대표는 국회 의사국이 편향된 것으로 보고 있냐는 질문에 "우리 당 입장에서는 편향됐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윤 원내대표는 "국회법의 근간인 일사부재의 원칙을 훼손하려는 시도에 대해 좌시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윤 원내대표는 "(안건이) 보고되는 순간, 시간이 카운트 된다"며 "탄핵안이 보고되는 시점을 이미 법적 효력이 발생하는 것이다. 의제가 아니라면 72시간 이후에 폐기될 이유도 없지 않은가"라고 지적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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