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이성권 부산시 경제부시장이 10~11일 양일간 일본 후쿠오카시를 방문해 양 도시 간 교류·협력 확대를 위한 다양한 활동에 나선다.
부산시청 전경
부산에서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는 후쿠오카시는 지난 2007년 2월 시와 자매도시 협정을 체결하고 올해로 결연 16주년을 맞았다.
코로나19로 2년 이상 단절된 직항노선이 지난해 5월 말 재개돼 꾸준히 교류가 늘어나고 있으며 특히 올 상반기에는 가장 많은 여행자가 부산-후쿠오카 노선을 이용하기도 했다.
먼저 이 부시장은 10일 오전 11시 30분 후쿠오카시 부시장과 만나 양 도시가 가지고 있는 창업도시로서의 비전을 공유할 예정이다.
특히 시와 후쿠오카시는 지난 9월 아시아 대표 창업엑스포 '플라이 아시아(FLY ASIA) 2023'에서 도시 간 스타트업 교류협력을 위한 공동선언을 함께 한 만큼 이날 면담에서 실질적인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부시장은 이후 후쿠오카시 부시장과의 면담에서 부산이 직면한 저출생 문제 극복을 위한 방안도 함께 논의할 계획이다.
이어서 10일 저녁부터 11일까지 후쿠오카시에서 열리는 민간차원 국제교류회의인 '제16회 부산-후쿠오카 포럼'에 참석한다.
이날 포럼에서 이 부시장은 부산-후쿠오카 간 민간교류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고 참석자들에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지 등을 당부할 예정이다.
이 부시장은 “후쿠오카시 부시장과의 면담을 통해 자매도시 후쿠오카시와의 새로운 교류, 협력 활성화의 물꼬를 틀겠다”면서 “아울러 내일까지 열릴 부산-후쿠오카 포럼이 두 도시 각계 인사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제16차를 넘어 더욱 발전하며 다양한 분야에서의 교류를 촉진하는 매개체로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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